여행

오키나와 여행 넷째 날 2014. 1. 25 귀국

지족재 2014. 2. 3. 23:59

오키나와 여행 넷째 날 2014. 1. 25 귀국

 

Moon Ocean 기노완의 일회용 면도기는 그런대로 괜찮았다. 다른 두 곳의 면도기는 영 엉터리였는데. 8시에 1층의 Ocean Grill이라는 이름의 식당에서 뷔페식의 아침 식사를 했다. 무난했다. 낫도, 미소, 밥이 있어서. 식사 후에 세 사람은 DFS에서 못 다한 쇼핑을 마저 하고 차를 반납한 뒤에 공항으로 직행하고, 나와 K는 택시로 공항으로 가기로 했다. 145분 출발이라 공항에서 1130분에 만나기로 했다. 방에서 쉬다가 10시쯤 체크아웃을 하고, 택시로 공항으로 이동했다. 공항까지는 20분 정도. 청사는 이미 한국인과 대만인으로 만원. 청사가 작아 더욱 붐볐다. 봄부터 새로운 청사로 이전한다고 한다. 한국인과 대만인이 워낙 많이 오다보니. 보통 1월은 비수기라고 하던데. 아무튼 사람이 많았다. 오늘 보니 훈련하러 온 우리나라 프로야구단을 환영한다는 간판이 있었다. 무려 여섯 개 팀. 11시 조금 넘어 세 사람이 합류했다. 시간을 기다려 티켓팅을 했다. 입국 수속을 받으려고 했는데, 근무자가 아직 시간이 안 되었다며, 시간되면 오라고 한다. 우리가 탈 비행기 승객의 출국 수속 시작 시각이 1230분으로 되어 있는 것이 보였다. 시간을 기다려 출국 수속을 하고 출국장에 들어서니 거기도 이미 사람들로 가득 찼다. 면세품을 파는 곳이 작아도 너무 작았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비행기를 탔다. 이번에는 비상구가 있는 열에 전원이 앉았다. 다른 열 보다는 조금 길어서 다리가 편했다. 비행기가 제 고도에 이르자 곧 식사가 나왔다. 올 때의 삼각 김밥 대신 약밥이 나왔다. 하지만 좀 딱딱한 상태. 맛을 거론하는 것은 어울리지 않다. 저가 항공이니까.

 

숙소에서 본 주변

 

 

비행기에서 본 나하 공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