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오키나와 여행 셋째 날 2014. 1. 24 (3)

지족재 2014. 2. 3. 23:54

오키나와 여행 셋째 날 2014. 1. 24 (3)

 

류큐무라에서의 실망을 뒤로 하고 숙소로 찾아갔다. 바다가 보이는 Moon Ocean 기노완. K의 탁월한 선택. 나는 4. 다른 네 사람은 7. 체크인을 하고 수리성을 구경하기 위해 다시 나섰다. 수리성까지는 그리 멀지 않았다. 4시가 다 되었지만, 구경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여기저기에 한국 사람들이 있었다. 재미로 스탬프를 찾아 찍었다. 기념이 될까하고. 한국식 건물과는 사뭇 다른 양식의 건물이다. 류큐 왕국이 그대로 건재했다면 더 좋았을 텐데. 수리성을 보니 홍길동이 생각난다. 실존 인물이라면 더 좋았을 텐데. 몽골에 쫓기던 삼별초도 생각나고. 오키나와와 고려 사이에는 상당한 관계가 있다는 이야기도 들은 적이 있다. 왕이 집무를 보았다는 정전을 돌아보았다. 신을 벗어 들고 다니도록 되어 있었다. 안내를 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무보수로 일하는 사람들로, 옛 왕국의 시종들의 후예라고 했던가? 언젠가 TV에서 본 것 같은데 확실한 기억이 아니라서. 계단이 가팔라서 오르내리는 것이 쉽지 않은 구조이다.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람도 보았다. 왜 그렇게 했을까? 장점이라면 빗물이 잘 내려온다는 것뿐인데. 방어 목적인가? 구경하는 중간에, 재스민 차를 파는 곳이 있었다. 수리성 보존에 사용하기 위한 비용 조달의 일환으로. 아무튼 잠시 쉬며 재스민 차를 마시는 것도 좋았다. 기념품으로 책 두 권(류큐의 역사와 수리성에 관한 것)을 샀다.

 

 

숙소에서 본 바다

 

 

숙소

 

 

수리성

 

 

수리성

 

 

수리성

 

 

수리성. 정전

 

 

재스민 차와 과자

 

 

정전 내부

 

 

성벽. 돌을 잘 다듬어서 쌓았다. 정교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