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책

호시노 미치오 ≪알래스카, 바람 같은 이야기≫ 책

지족재 2012. 11. 27. 01:54

 

호시노 미치오 알래스카, 바람 같은 이야기

 

호시노 미치오(1952-1996)의 수필 사진집 알래스카, 바람 같은 이야기를 읽다. 그는 한편으로 급격하게 변해가는 알래스카의 실상을 보면서, 다른 한편으로 알래스카의 원래의 모습을 찾아 헤매고 있다. 그는 담담하게 알래스카의 자연과 일상을 글과 사진으로 전하고 있다. 지금의 알래스카에 그가 그린 그런 모습이 아직도 여전한지는 알 수 없다. 많이 달라졌을 지도 모른다. 이미 한 여름이면 우리나라에서도 수천 명이 관광하러 가는 곳이 되었으니...... 사실 이미 알래스카의 모습을 TV에서 여러 번 본 적이 있다. 수만 마리의 연어와 야생 곰들. 눈 덮인 산. 하지만 적지 않은 원주민들이 알코올 중독이라는 소식도 있었다. 그곳에 사는 한국인들. 좋은 모습도 있지만, 우울한 모습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보고 나서 알래스카에 꼭 가보리라는 생각을 굳혔다. 언제가 될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리얼 알래스카를 볼 수 있을지도 알 수 없지만, 그래도 가고 싶다. 몇 년 전에 알래스카를 가려고 마음먹은 적이 있었다. 하지만 SUV 운전에 자신이 없었고, 비포장 도로와 모기가 많다는 말에 그만 계획을 접었다알래스카, 바람 같은 이야기≫가 알래스카에 자꾸만 가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