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용 주화 (67)

현용 주화 (67) - 2023년 민트 수령

 

어제저녁에 2023년 민트를 수령했다. 10만 세트를 발행하다 보니 당첨 확률이 높았다. 그래도 2 세트가 당첨되었으니 운이 좋은 편이다. 한 세트도 당첨되지 못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한 세트만 당첨된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인터넷 정보에 따르면 조폐공사의 소전 주문량이 주화당 40만 개라고 했으니 2023년 주화는 어쩌면 각 주화당 40만 개씩 발행될지도 모르겠다. 민트를 작년에는 하반기에 발행했는데 올해는 상반기에 발행했다. 어쩌면 하반기 중에 한 차례 더 발행할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민트로 만들지 않고 30만 개를 그냥 발행해서 시중에 풀지도 모르겠다.  

 

중고품을 파는 사이트와 경매 사이트에 보니 2023년 민트가 많이 올라와 있다. 애초에 resail을 노리고 신청한 사람들이다. 세트당 가격이 2만 원~6만 원이다. 어떤 형태로든 2023년 주화가 각각 40만 개씩 발행된다고 보면 2021년 민트 또는 2022년 민트만큼 비쌀 것 같지는 않다. 내가 보기에는 2만 원 정도가 적당한 가격으로 보인다. 물론 합리적인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일단 물량이 너무 많지 않은가? 2023년 발행의 각 주화 40만 개가 모두 미사용으로 풀린다면 사실상 희소가치도 없다고 봐야 한다. 50년 정도 지난 후라면 가치가 올라갈 수도 있겠지만. 

 

하지만 주화당 40만 개가 모두 미사용이라고 하면 50년이 지난다고 해도 가치가 많이 올라갈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 2023년 민트 10만 세트가 발행되었으니 주화당 30만 개가 어떤 형태로 발행될지 궁금하다. 각 주화별 롤로 발행한다면, 열성적인 수집가들이 매점할지도 모르겠다. 지금도 2023 민트 10세트를 팔겠다고 올리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니 그 열성적인 수집가와 resailer들이 주위 사람을 모두 동원하여 한국은행에서 2023년 롤을 바꿀 것이다. 그런 일도 사업의 일환이라고 봐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