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용 주화

현용 주화 (65)

지족재 2023. 5. 18. 14:23

현용 주화 (65) - 2023년 민트

 

2023년 민트 추첨이 끝나고 당첨자 발표 중이다. 10만 세트가 발행될 예정이다. 1인당 2세트씩 신청할 수 있었다. 경쟁률이 1.2 : 1이라고 한다. 대략 6만 명이 2세트씩 신청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6만 명이 모두 수집가는 아니다. 그중 적지 않은 수가  resell을 위해 신청한 사람들이다.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뛰어난 정보에 의하면 하반기에 2023년 민트의 2차 발행이 있을 것이라고 한다. 그 정보에 의하면 소전 발주량이 각 주화별로 20만 개라고 한다. 그러니 전반기에 민트 10만 세트를 발행하고 후반기에 다시 민트 10만 세트를 발행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럴듯한 예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예년과 달리 4월에 2023년 민트를 신청하라고 한 것이 그러한 예상에 신빙성을 더해 준다. 그렇게 20만 세트의 민트가 발행된다면 resell 가격도 낮아질 수밖에 없다. 어제부터 당첨자 발표를 했는데 벌써 resell 한다는 광고를 볼 수 있다. 아직 배송도 되지 않았는데 당첨된 사실만을 가지고 resell을 하고 있다. 참 대단한 사람들이 아닐 수 없다. 세트당 2~5만 원에 올라와 있다. 2만 원 정도라면 나도 살 것 같다. 하지만 5만 원은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 20만 세트나 있으니 그렇게 희소한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광고에 보니 2세트, 4세트를 판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10세트나 15세트를 판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동원할 수 있는 사람들을 다 동원해서 신청했나 보다. 대단한 사람들이다. 그렇게 해서 얼마나 벌 수 있나? 1세트 원가가 8300원이니 세트당 3만 원에 10세트를 판다면 적어도 20만 원은 벌 수 있겠다. 하지만 물량이 많아서 그렇게 잘 팔릴지 모르겠다. 하반기에 다시 한번 신청할 기회가 있다면 굳이 지금 그 가격에 2023 년 민트를 사야 할 이유는 없을 것 같다. 그때까지 기다려도 2023년 민트 가격이 오를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든다. 

 

내 생각에 어떤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2021년 민트나 2022년 민트의 현재 가격이 많이 내려갔다는 것이 근거라면 근거라고 할 수 있다. 수집가라면 2021년 민트나 2022년 민트 1~2개 정도는 이미 다 소장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니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것은 일종의 재고나 다름이 없다. 수집가 겸 업자라면 그보다 많이 소장하고 싶겠지만, 순수한 수집가라면 그렇게 까지 욕심을 부릴 필요가 없다. 재고 떨이를 해야 하는 reseller 입장에서는 서둘러 팔아치워야 한다. 그러니 상당 기간 동안은 2021년 민트와 2022년 민트, 그리고 2023년 민트의 가격이 계속 오를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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