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용 주화

현용 주화 (63)

지족재 2023. 5. 7. 06:09

현용 주화 (63) - 1970년 100주의 2023년 호가

 

수집가가 선호하는 1970년 100주의 2023년 가격이 2022년보다 다소 내려간 것 같다. 100주는 1970년에 처음으로 150만 개가 발행되었다. 그러니 희귀한 주화라고 할 수 있다. 오늘 어떤 경매 사이트에 들어가서 1970년 100주의 2023년 가격을 보았다. 여전히 비싸다. 사용제에 4만 원~15만 원의 가격이 붙어 있다. 대개는 6만 원 내외이지만, 상태가 아주 좋아서 호가가 15만 원인 것도 있다. 15만 원에 사용제를 사는 사람이 있을까? 궁금하기는 하다. 사실 운 좋으면 지금도 거스름돈으로 1970년 100주를 받을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상태는 나쁘겠지만.   

 

이 사이트에 미인증 미사용 1970년 100주가 등록되어 있는데, 호가가 무려 90만 원이다. 주화에 상당한 안목이 있는 사람이라면 몰라도 안목이 없는 사람이 보면, 미사용품인지 극미품인지 구별하기 어렵다. 스크래치도 별로 없고 인증을 보냈을 때 최소한 UNC로 판단될 수 있는 정도라고 보여서 그런 호가를 붙였을 것이다. 아무리 상태가 좋다고 해도 미인증인데 90만 원에 사는 사람이 있을까? 이런 주화를 사려면 굉장한 용기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게는 그런 용기가  전혀 없다. 사용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다. 물론 충분히 만족하는 것은 아니지만.

 

NGC의 인증을 받은 1970년 주화로 AU details에 35만 원~45만 원의 호가가 붙어 있고, UNC details에 75만 원의 호가가 붙어 있다. 모두 세척된(cleaned) 것이다. UNC details (cleaned)가 75만 원이라니. MS 61의 호가는 70만 원이고, MS 62의  호가는 55만 원이다. MS 62의 소장자가 빨리 처분하고 싶어서 호가를 낮춘 것으로 보인다. MS 63의 호가는 90만 원~120만 원이다. MS 64의 호가는 160만 원이다. 모두 즉시 구매를 전제로 한 호가이다. 액면가는 100원이지만, 1970년 100주는 거의 골동품이나 다름없다. 2023년 5월 7일 아침 6시 현재 경재 진행 중인 MS 64개 있다. 81만 5천 원까지 올라와 있다. 과연 얼마에 낙찰될지 궁금하다. 160만 원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다. 

 

(PS) 1970년 100주 NGC MS 64가 5월 9일에 106만 6천원에 낙찰되었다. 즉시 구매용 호가 160만원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상당한 가격임에는 틀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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