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용 주화

현용 주화 (60)

지족재 2022. 8. 27. 01:51

현용 주화 (60) - 2022 민트 세트 resell

 

2022년 민트는 아직 배송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2022년 민트를 resell 하겠다는 광고를 많이 볼 수 있다. 세트 당 7만 원~10만 원이다. 조폐공사 판매가는 9400원이다. 엄청난 프리미엄을 붙여서 팔고 있다. 사실 배송이 이루어지고 나서 resell 광고가 올라올 것으로 생각했었다. 그런데 당첨 사실만 가지고 입도선매(立稻先賣)를 하고 있는 것이다. 광고를 보면 12개씩 당첨된 사람들이 있다. 가족 외에 주변 사람들을 다 동원해서 신청을 한 것 같다. 이들은 수집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오로지 resell을 목적으로 신청했을 것이다. 

 

조폐공사에서 reseller를 구분할 방법은 없을 것이다. ID도 다르고 전화번호도 다르고 계좌번호도 다 다르지만 그들이 민트를 12개씩 확보한 reseller인지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이번에 신청자에게는 최소한 1개씩은 배정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인터넷을 보니 당첨이 되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다. 혹시 집 주소가 같아서 탈락시켰을까? 한 집에 10개까지는 배송한다고 했는데, 그 이상이 되어 탈락시킨 것일까? 나도 주변 사람 동원해서 여러 세트 신청해 볼까 하는 생각을 안 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뭐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었다.   

 

이번에 조폐공사에서 비교적 공정하게 했다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reseller가 신청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나도 3만 원 정도면 reseller로부터 2개 정도는 더 사려고 생각했는데, 초기 가격이 너무 높게 형성되는 것 같아 생각을 접기로 했다. 기다리면 가격이 내려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2021년 민트의 예로 보면 내년쯤에는 가격 조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작년에는 2021년 민트가 최고 25만 원에 거래되었지만, 지금은 13만 원 내외로 거래되고 있다. 2022년 민트도 내년에는 5만 원 내외로 거래되지 않을까?

 

reseller들이 2022의 민트의 가격을 높여 놓았다. 7만 원~10만 원으로 책정될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2022년 500주가 발행되지 않는다는 말도 있지만, 아직은 소문이다. 발행되지 않는다고 해도 이미 10만 개의 2022년 미사용 500주가 있는 셈이니 그렇게 희귀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1981년 100주나 10주도 10만 개가 발행되었지만, 그중에 미사용은 많지 않다. 그 당시에 롤이나 민트 형태로 미사용이 남아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22년 500주는 전부 미사용이다. 그러니 1981년 100주나 10주와 같은 정도로 희귀하다고 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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