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용 주화

현용 주화 (59)

지족재 2022. 8. 18. 02:54

현용 주화 (59) - 2022년 민트 세트

 

오늘 2022년 민트 세트 당첨자 발표가 있었다. 조폐공사에 따르면 2022년 민트 세트 9만 개를 발행한다고 한다. 증정용 민트까지 합치면 10만 개 정도가 발행되는 것 같다는 인터넷 정보가 있다. 경쟁률이 1.5 대 1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대략 13만 5000개의 신청이 있었다는 말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1인당 2개까지만 신청할 수 있으니, 6만 7500명이 신청했다고 할 수 있다. 1개만 신청한 사람이 있을까? 개당 9400원이니 그런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민트를 구하려는 사람이 많으니, 조폐공사에서 9만 개를 발행한 것은 아주 잘한 것 같다. 

 

조폐공사에서 당첨자를 어떻게 결정했는지 모르지만, 이런저런 인터넷 정보를 참고하면, 신청자 6만 7500명에게 일단 1개씩 배정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절반인 3만 3750명에게 추점으로 1개를 더 배정했을 것이다. 즉 신청자 중 절반은 2개 당첨되었을 것이고, 나머지 절반은 1개만 당첨되었을 것이다. 나름대로 합리적인 배정이라고 할 수 있다. 신청자 모두 최소한 1개씩은 받았을 테니, 2022년 민트의 가격이 터무니없이 오를 일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민트라는 것은 주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취미 생활을 위한 수집품이지 투자 수단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조폐공사에서 '신청 후 추점제'를 도입한 것은 잘한 것 같다. 아예 신청자 모두가 원하는 만큼의 민트를 발행하는 것은 어떨까? 이번 경우를 보면, 1인당 2개 한정으로 해서 13만 5천 개만 발행하면 신청자 모두가 2개씩 배정받을 수 있다. 그렇게 하면 민트가 몇만 원에 거래되는 일이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2022년 민트 신청 규모를 보았을 때 주화 수집가는 대략 6만 7500명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 중에는 다른 사람에게 신청해 달라고 부탁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 수를 감안하여 대략 6만 명 정도의 주화 수집가가 있다고 생각하고 싶다.    

 

이전까지는 선착순이라 신청자의 1/3 정도만 민트를 받을 수 있었다. 또 1인당 3개까지 살 수 있었다. 2만명이 6만 개의 민트를 가져가는 셈이다. 그러니 나머지 4만 명이 민트를 구하려면, 그 2만 명이 시장에 내놓는 것을 살 수밖에 없다. 거기다가 이런저런 소문이 붙어서, 결국 2021년 민트의 경우에는 한동안 20~25만 원에 거래가 된 것 아니겠는가? 하지만 2022년 민트의 경우 그런 터무니없는 가격에 거래될 이유가 없다. 신청자는 최소한 2022년 민트 1개씩 확보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민트 전체 물량도 9만 개로 많기 때문이다.

 

resell 하기 위해 신청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들은 웃돈을 붙여 resell 하고 싶을 것이다. 2022년 100주와 500주의 발행량이 알려지지 않고 있으니 이런저런 소문이 붙어 2022년 민트의 가격 상승을 도모할지 모르겠다. 100주는 40만 개가 발행된다는 인터넷 정보가 있지만, 확실한 근거가 있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이런 불확실성 때문에 2022년 민트의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9월 이후에 resell  물건이 100% 나올 것이다. 100주와 500주가 몇 십만 개 수준으로 발행된다면 몰라도, reseller에게 2021년 민트가 보여준 '대박'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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