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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블랑카(Casablanca)

카사블랑카(Casablanca) 1941년. 북아프리카의 프랑스령 모로코의 카사블랑카. 프랑스 경찰과 독일 군인을 비롯하여, 유럽에서 전쟁을 피해 온 난민들로 북적거린다. 미국인 릭(Humphrey Bogart)은 그곳에서 카페를 운영한다. 독일군 전령 두 명의 피살 소식이 전해지고, 그들이 가진 통행증의 행방이 묘연해 진다. 유가티는 릭에게 그 통행증을 맡기지만, 루이에게 체포된다. 루이는 릭의 카페에서 돈을 챙기는 부패한 경찰로 릭에게 우호적이다. 체코의 반나치 지도자 빅터 라즐로(Paul Henreid)와 그의 부인 일자(Ingrid Bergman)는 미국으로 가기 위해 릭의 카페에서 유가티를 만나 통행증을 살 예정이었지만 무산된다. 일자와 만난 릭은 괴로운 과거에 통음한다. 일자와 행복하게 지냈던..

영화 2010.06.21

상하이(上海) 투어

상하이(上海) 투어 하루짜리 상하이 투어(2010. 4. 21)는 노신(鲁迅, 중국어 발음으로는 루쉰) 공원을 찾는 것으로 시작했다. 노신은 으로 유명한 바로 그 사람이다. 노신 공원의 옛 이름이 홍구(虹口, 중국어 발음으로는 훙커우) 공원이다. 홍구 공원은 윤봉길 의사가 일본 천황 탄생일 기념행사(1932. 4. 29)에서 폭탄을 투척한 장소이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 운동을 하고 있는 곳을 지나니, 윤봉길 기념관 매표소가 따로 있다. 이곳에 중국인들이 돈 내고 들어오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윤봉길 의사가 폭탄을 던진 바로 그 장소에 기념비가 있다. 윤봉길 기념관에서는 조선족 여자 안내원이 윤봉길의 생애와 폭탄 투척의 상황을 잘 정리해서 들려주었다. 기념관의 현판에 매헌(梅軒)이라고 쓰여 있었..

여행 2010.06.20

대마도(對馬島)에 가다

대마도(對馬島)에 가다 요산요수회의 대마도(쓰시마) 시라타케(白嶽) 산행에 동참했다(2004. 6. 4 - 6. 6). 이즈하라(嚴原)로 가는 배 시간에 맞추기 위해 부산에서 1박해야 했기 때문에, 대마도 여정은 실제로는 1박 2일짜리였다. 대마도에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다. 대마도가 어쩐지 한국땅인 것 같아서. 6월 5일 10시 30분에 부산항을 출발했다. 200명 정도 타는 작은 배였다. 멀미가 심할 것 같아 불안했다. 다행히 거세기로 유명한 현해탄이 잠잠해서 이즈하라에 무사히 도착했다. 곧바로 시라타케 산행이 시작되었다. 산행을 할 생각은 애초부터 없었고, 전날 부산에서의 이런저런 해프닝으로 잠도 거의 못잔 터라 피곤하기도 해서, 산행을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곡절 끝에 합류했다. 복장 불량이라는 ..

여행 2010.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