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462)
2022년 7월 27일 아침 4시 25분이 지났다. 정국(政局)은 여전히 경색(梗塞)되어 있다.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언제 풀릴지 전혀 알 수 없다. 경찰국 신설이 그렇게도 엄청난 일인가? 이해하기 어렵다. 쓸데없는 일에 국력이 소진되고 있는 것 같다. 정부와 여당이 이 난국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모르겠다. 물 만난 고기처럼 야당은 이 상황을 매우 반기는 것 같다. 어쩐지 정국이 야당이 의도하는 대로 정국이 가고 있는 것 같다. 아무튼 정부와 여당은 이 사태와 관련해서 뭔가 단호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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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 0시 기준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10만 명에 육박했다. 어쩌면 오늘 0시 기준으로는 10만 명을 넘길지도 모르겠다. 뉴스에 보니 지금까지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았었다면, 자기도 모른 채 이미 감염되었다가 저절로 회복되었을 수도 있다고 한다. 좀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은 아니다. 코로나에 한 번도 감염되지 않았던 사람이 3000만 명은 될 텐데. 나도 감염되었었지만 별다른 증상 없이 지나갔던 것일까? 그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더 든다. 무증상으로 지나가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나는 아닐 것 같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코로나 사태가 터지고 나서 가끔씩 몸이 피곤하기도 했고 목도 아프기는 했었다. 고열까지는 아니었지만 미열이 있었던 적도 있었다. 그것이 코로나 증상이었을까? 그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괜히 그런 뉴스를 봤다. 안 보는 것이 좋았을 텐데. 코로나가 없던 시절에도 가끔씩 몸살도 났고, 두통도 겪고 인후통도 겪었다. 열이 나서 해열제도 먹었었다. 살다 보면 그런 정도는 누구나 겪지 않을까? 그러니 코로나 시기에 그런 일을 겪었다고 해서 그것이 코로나 때문이었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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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 보니 요세미티 인근에서 큰 화재가 났다고 한다. 요세미티 국립공원도 유명하지만 마리포사의 세콰이어도 유명하다. 엄청난 크기의 바로 그 나무가 세콰이어이다. 불에 타서 없어지지 말아야 하는데. 아무튼 아직 완전히 진화되지 않은 것 같다. 사실 미국에서는 산불 시즌이 따로 있는 것처럼 산불이 자주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 저절로 산불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어떤 경우에는 산불이 일어난 지역이 워낙 넓어서 완전히 진화하려면 며칠 정도가 아니라 몇 달이 걸리기도 한다. 자연 발화인 경우에는 저절로 꺼질 때까지 그냥 내버려 두는 경우도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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