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늙어 가다(82)

지족재 2017. 7. 6. 01:53

늙어 가다(82)


TV에서 어느 유명 정치학자가 우리나라가 취해야 할 외교 노선에 대해 강의하는 것을 보았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우리나라는 어떤 외교 노선을 취해야 하는가? 유심히 봤지만, 만족할만 하지는 않았다. 강의용 정답이라고 할까? 미, 중 사이의 균형 외교를 하되 안전망을 구축하는 새로운 구도를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한다고. 선택지 중에 친미, 친중, 핵무장이 있었는데, 패널 누구도 선택하지 않았다. 그럴 수밖에 더 있나? 웬만큼 용감하지 않고서야 그런 자리에서 친미 또는 친중 또는 핵무장을 택할 수 있을까? 그러니 실현은 결코 쉽지 않지만, 자존심을 살리는 그럴 듯한 선택지를 고를 수밖에... 어쩌다 지정학적으로  중, 일, 러 사이에 있어서 이런 고초를 겪는 것인지. 이스라엘이 부럽다. 우리보다 작은 나라이지만, 전 세계 어느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그런 나라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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