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늙어 가다 (984)

지족재 2024. 5. 21. 13:09

늙어 가다 (984)

 

2024년 5월 21일 낮 12시 35분이 다 되었다. 어제부터 동통(疼痛)으로 몸이 좀 힘들다. 어제저녁부터 오전 내내 누워 있었는데, 허리가 아파서 일어났다. 지금도 눕고 싶은 마음이지만 억제하고 있다. 한 시간 정도만 앉아 있다가 누울 생각이다. 동통이 생긴 이유는? 어제 오전 9시에 접종한 코로나 백신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아침 일찍 정 내과가 문을 열자마자 갔었다. 고혈압 약 처방을 받기 위해. 혈압은 110/80이라고 하니 잘 조절되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온 김에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라고 한다. 지난번에 접종하고 나서 6개월이 지났으니 다시 접종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한다.

 

별생각 없이 그러자고 했다. 의사가 코로나 백신 접종하라는데 안 할 수도 없고. 또 의사 말은 잘 듣는 것이 좋다는 생각에서. 그렇게 엉겁결에 코로나 백신을 접종했다. 화이자라고 한다. 지금까지 6번이나 접종한 셈이다. 그러고 나서 어제 오후부터 지금까지 동통으로 고생하고 있다. 오늘 새벽에는 동통이 극심해서 한숨도 잘 수 없었다. 몸살도 이런 몸살이 없다.  요즘 몸 컨디션이 좋은 편이 아닌데 괜히 접종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어쩌랴. 이미 접종한 한 것을. 생각해 보니 이전에도 코로나 백신 접종 후에 동통으로 이틀정도 고생한 기억이 있다. 

 

주사 맞은 자리도 아프고 머리도 좀 무겁다. 게다가 손가락에 힘을 줄 수 없다. 팔을 드는 것도 힘들다. 식욕도 없어졌다. 그래서 어제저녁 식사는 건너뛰었다. 약을 먹으려면 식사를 좀 해야 하는데 일어나기에는 몸이 너무 무거웠다. 아침에는 약을 먹기 위해 두유 한잔을 마셨다. 너무 누워만 있는 것 같아 일어나기는 했지만, 여전히 몸이 무거워서 다시 눕고 싶다. 어떻게든 한 시간 정도를 눕지 않고 참고 있고 있다. 1시 30분쯤에는 다시 가서 누울 생각이다. 잠이 올지 모르겠다. 잘 수 있으면 좋으련만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잠도 오지 않는다. 오늘만 잘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요즘 코로나 상황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모르겠다. 최근에도 감염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지. 코로나 확진자 통계를 요즘도 내고 있는지 모르겠다. 주위에 코로나에 걸린 사람이 있다는 말을 거의 듣지 못했다. 그런 것을 보면 코로나가 많이 약화되기는 한 것 같다. 얼마 전에 미국에서 코로나의 새로운 변이 형태가 나왔다고 하는 뉴스를 본 것 같다. 하지만 백신 접종을 한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이전처럼 맹위를 떨치지는 못할 것 같다. 게다가 치료약도 나왔다는 말을 들은 것 같다. 팍스로비드라고 하던가. 먹는 약이라고 했던 것 같다. 그것으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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