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74

손인호 - 마음의 부산항

손인호 - 마음의 부산항 인터넷 정보에 따르면 이 노래는 원래 1953년에 허민(1929-1974)이 불렀다고 한다. 에서 허민이 부른 것을 찾을 수 있었지만 듣기 불편할 정도로 잡음이 심하다. 허민 역시 미성의 소유자인 것 같기는 하다. 하지만 가수 '허민'과 노래 '마음의 부산항'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별로 없는 것 같다. 박찬호의 에도 기록이 없는 것을 보면, 가수도 노래도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 허민이 작사 및 노래를 불렀고, 한복남이 작곡했다고 한다. 부산항에 대한 기억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연구소에 다니던 1986년 겨울 즈음으로 기억한다. 출장으로 충무(현재는 통영)에 갔다가 배로 부산항에 간 적이 있다. 부산에서 비행기로 서울에 올라갈 생각으로 충무에서 쾌속선을 탔다. 밝을 때는..

가요 2022.12.07

배호 - 비 내리는 명동 거리

배호 - 비 내리는 명동 거리 이 노래는 1970년에 발표되었다고 한다. 1970년이면 내가 중학교 2학년 때이다. 그 시절에 내가 이런 노래를 알았던 것은 아니다. 이 노래를 언제 알게 되었을까? 기억에 없다. 대학에 다니던 시절이거나 아니면 대학을 졸업하고 자취하던 시절이 아니었을까? 휘경동에서 자취하던 그 시절이었을 것이다. 명동에 몇 번 가보기는 했다. 1984년 이후이다. 거기 어딘가에 골뱅이 안주로 맥주를 마시던 골목이 있었다. 군대 후임과 만나서 맥주를 마셨던 기억이 있다. 그 시절에는 꽤 알려진 곳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좁고 불편했던 기억밖에 없다. 비 내리는 명동 거리를 걸었던 기억 따위는 없다. 언젠가 한번 동료들을 따라서 구경 삼아 간 적이 있었다. 하지만 운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은..

가요 2022.11.25

남인수 - 낙화유수

남인수 - 낙화유수 김다인 작사, 이봉룡 작곡의 이 노래는 1942년에 남인수가 발표했다고 한다. 낙화유수(落花流水)는 떨어지는 꽃 흐르는 물이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보니 낙화유수에 여러 가지 뜻이 있지만, 여기서는 봄이 지나가는 것처럼 인생도 지나간다는 것을 말한다. 봄이 지나가듯 인생도 그렇게 지나간다는 의미일 것이다. 꽃은 언젠가는 떨어지고 강물이든 시냇물이든 흘러 가게 마련이다. 인생도 그렇다. https://youtu.be/ILiiebAucqY * 동영상은 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공유가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가요 2022.10.27

남인수 - 인생극장

남인수 - 인생극장 노래 가사에 나오는 백사지(白沙地)를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아보니 다음 세 가지 뜻이 있다. 1. 흰모래가 깔려 있는 땅. 2. 곡식이나 초목 따위가 자라지 못하는 메마른 땅. 3. 의지할 데가 도무지 없는 객지나 타향. 이 노래에서는 3의 뜻이 아닐까? 난바다는 '먼바다'라는 뜻이다. 라이트는 조명. 노래를 듣다 보니 지금까지 내 인생은 어땠나 하고 되돌아보게 된다. 지나간 세월을 돌이켜보니 이런저런 생각이 든다. https://youtu.be/MZqAqNT_bhQ * 동영상은 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공유가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가요 2022.10.22

한정무 - 꿈에 본 내 고향

한정무 - 꿈에 본 내 고향 박두환 작사, 김기태 작곡으로 한정무가 불렀다. 그런데 인터넷 정보에 따르면 문일화가 1943년에 무대에서 처음으로 불렀다고 한다. 그 후 송달협도 무대에서 이 노래를 불렀고, 이후에 한정무의 노래로 음반으로 발표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에서 문일화나 송달협이 부른 것은 찾을 수 없었다. 전쟁통의 피난민들이 이 노래를 좋아했다고 하는 것 같다. 생전의 어머니는 고향을 그리워하셨다. 하늘나라에서는 고향에 가 보셨을까? 생전에 북한의 고향 이야기를 가끔 하셨다. 지금은 그 지역이 평양으로 편입되었다고 하던데. 오래전에 중국 여행을 가셔서 북한 음식점에 들리셨는데, 종업원이 그렇게 말해 주었다고 한다. 해방 이후 전쟁이 터지기 전에 온 가족이 월남하셨다. 10대 시절에. 하지만 ..

가요 2022.10.21

현인 - 비 내리는 고모령

현인 - 비 내리는 고모령 고모령은 현재 대구 수성구 만천동에 있는 작은 고개라고 한다. 대관령이나 한계령쯤 되는 고개인 줄 알았는데. '비 내리는 고모령'은 1948년에 만들어진 노래라고 한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여기저기 정보를 찾아보면 1947년에 만들어졌다는 말도 있고 1949년에 만들어졌다는 말도 있다. 고모령 근처에 고모역이 있다고 한다. 현재 기차가 다니지는 않는다고 한다. 노래비가 있다고 하니 언제 한번 보러 가야겠다. 그런데 가사가 쓰인 어떤 배경이 있다는 말도 있지만, 순전히 작사가인 유호의 상상력의 소산이라는 말도 있다. 현인(1919~2002)은 성악을 전공했지만, 악기에도 소질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https://youtu.be/BFk5cmr0KVY * 동영상은 에서 가져온 것입..

가요 2022.10.01

박재홍 - 울고 넘는 박달재

박재홍 - 울고 넘는 박달재 이 노래는 영상에서 그리고 위키피디아에서도 박재홍이 1948년에 발표한 것으로 되어 있지만, 박찬호의 에서는 1950년에 발표된 것으로 되어 있다. 작사자인 반야월이 지방 순회공연차 남대문악극단의 단원들과 충주행 버스를 타고 박달재를 넘다가 버스가 고장 나서 잠시 쉬는 사이에, 어떤 부부의 애절한 이별 장면을 보고 작사한 것이라고 한다. 그 후 1950년에 김교성이 작곡하고 박재홍이 발표했다고 한다. 천등산을 넘는 고개 이름이 박달재는 아니라고 한다. 그러니 천등산도 지나고 다시 박달재를 넘는 것이다. 박달재는 제천시 봉양읍과 백운면을 연결하는 고개라고 한다. 20년도 전에 이 고개를 지나간 적이 있었다. 커피 한잔 하면서 쉬어가려고 고갯마루에서 내렸더니 어디선가 '울고 넘는..

가요 2022.09.24

배호 - 마지막 잎새

배호 - 마지막 잎새 이 노래는 배호가 1971년에 발표했다. 위키피디아에 보면, 배호의 아버지는 광복군 배국민이라고 한다. 하지만 배국민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별로 없는 것 같다. 배호는 이 노래를 녹음하고 얼마 후에 사망했다고 한다. 당시 29살이었다고 한다. 이 노래가 배호의 마지막을 예언한 것 같다는 말들이 있었다고 한다. '마지막 잎새'라고 하는 오 헨리의 소설이 생각난다. https://youtu.be/cIV1pUBzJv8 * 동영상은 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공유가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가요 2022.08.31

손인호 - 나는 울었네

손인호 - 나는 울었네 이 노래는 1954년에 손인호가 발표했다. 위키피디아에 보니 그의 데뷔곡이라고 한다. 상당히 히트했다고 한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이다. "손목을 잡고 다시 오마던"에서 '오마던'의 정체를 모르겠다. 느낌상 '온다던'일 것 같은데 이곳저곳에서도 모두 '오마던'이라고 되어 있다. 국어사전에서는 찾을 수 없다. 사투리인가? 아무튼 다시 온다던 야속한 그 님은 어디로 갔을까? 엔카에서는 이런 때 술 마시는 장면이 많던데. https://youtu.be/KxSKuOJFo-E * 동영상은 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공유가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가요 2022.08.27

남진 - 울려고 내가 왔나

남진 - 울려고 내가 왔나 이 노래는 1966년에 남진이 발표했다. 당시 대히트했다고 한다. 기억은 나지 않지만 내가 10살 때이니 더러 듣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 시절 분위기로는 국민학교 4학년 짜리가 가요에 관심을 가질 수 없었을 것이다. 그래도 이 노래가 기억이 난다. '가슴 아프게'가 더 많이 유행하기는 했지만. 남진은 1946년생이다. 나보다 10살이나 더 많다. 원로 가수가 되었지만 아직 현역이다. 인터넷 정보에 따르면 이 노래는 한때 금지곡이었다고 한다. 왜색(倭色)이라고 해서. 노래에 무슨 죄가 있다고. https://youtu.be/7t3xt43onnE * 동영상은 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공유가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가요 2022.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