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늙어 가다 (530)

지족재 2022. 10. 3. 18:30

늙어 가다 (530)

 

2022년 10월 3일 오후 5시 50분이 지났다. 오늘은 개천절. 그리고 휴일. 종일 비가 왔다. SSG가 졌다. 최하위팀인 한화에게. 그럴 수도 있다. LG는 경기가 없었다. 매직 넘버는 여전히 1. 인천 살다 보니 그래도 인천팀을 응원하게 된다. 그렇지 않았으면 꼴찌팀인 한화를 응원했을 텐데. SSG에서 돔구장을 짓는다고 했던가? 비 오는 날에도 경기를 하려면 돔구장이 있어야 하는데. SSG에서 다목적 돔구장을 잘 만들었으면 좋겠다. 쇼핑몰 이외에 문화적 공간도 있고 야구장도 있는 그런 시설을 잘 만들었으면 좋겠다. 주차 시설도 잘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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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이 감사원 질의서를 수령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무례하다고 했단다. 전직 대통령은 이제 더 이상 벼슬이 아니지 않나? 잘못한 것이 있으면 조사를 받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아직도 친문 세력이 많아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다. 잘못한 것이 있는지 없는지 조사하면 다 나온다. 잘못한 것이 없으면 조사받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전직 대통령만이 아니라 그 누구라도 잘못한 일이 없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감사원에서 해야 하는 일이기에 한 것이지, 현 대통령이 시킨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러니 자꾸 대통령과 결부시키지 말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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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권의 낙하산 인사들은 왜 안 나가고 그토록 버티는 것인지 모르겠다. 정권이 바뀌면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정치 도리에 맞는 것 아닐까? 전문성이 없다고 실토한 인사까지 사장으로 앉혔다고 한다. 전 정권 아래서 호사를 누렸으면 족한 줄 알고 물러나야 하는데, 온갖 이유를 가져다 붙이면서 끈질기게 버티고 있다. 야당에서 그런 인사는 스스로 물러나 달라고 해야 정상 아닌가? 이런저런 이유로 변호하는 것을 보면 치졸하기 짝이 없다. 선출직 단체장이 낙마하면 정무직은 자동으로 면직되지 않던가? 그와 다를 바가 없다. 

 

안 나간다고 버티는 쪽이나 나가라고 압박하는 쪽이나 다 꼴불견이다. 언제까지 그런 꼴을 봐야 하나? 국회에서 그런 법을 만든다고 했던 것 같은데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미국에는 그런 리스트가 있다고 하던데. 대통령이 퇴임하는 날짜에 모두 똑같이 퇴임하도록 하면 그것 때문에 이런저런 말이 나오지 않을 것이다. 권력 남용이니 어쩌니 하는 말도 듣기 싫다. 정권 말에 낙하산으로 알박기라니. 참으로 몰염치하다고 할 수밖에 없다. 전문성도 없으니, 만만한 감사 자리에 대거 낙하산 인사가 앉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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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나 지자체에서 기업에 돈을 요구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그런 돈이 뇌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 기업은 돈을 벌어야 하는 곳이다. 그러니 대가 없이 정부나 지자체의 요구에 덥석 돈을 낸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다. 정부나 지자체가 요구하면 기업 활동에 지장을 받을 가능성이 있으니 돈을 안 낼 수도 없을 것이다. 돈을 낼 때 내더라도 기업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 아무 도움도 받지 못하면서 돈을 낸다면, 마치 강도를 당한 기분이 들지 않을까? 그러니 잘 타협해서 기업도 뭔가 이득을 봐야 한다. 하지만 정권이 바뀌면 뇌물죄로 수사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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