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421)
2022년 6월 16일 낮 12시 45분이 다 되었다. 꿈을 꾸었는데, 꿈속에서 주차장에 주차해 둔 차를 찾느라 고생했다. 틀림없이 잘 주차해 놨는데. 선호하는 구역이 있어 거의 매일 그 구역에 주차한다. 그 구역이 아닌 다른 구역에 주차할 때에도 역시 그다음으로 선호하는 구역이 있어 그곳에 주차한다. 그런데 나가 보니 어디에도 차가 없다. 자주 주차하던 구역을 몇 번이나 돌아다녀봤는데도 내 차가 없다. 스마트키를 눌러도 반응이 없고. 특이한 구역에 주차했다면 사진을 찍어놨을 텐데 사진도 없다. 도대체 차가 어디로 간 것인지. 그러다가 놀라서 깼다. "에이. 무슨 꿈이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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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부가 들어선 지 한 달이 좀 넘었다. 야당과 새 정부와의 밀월은 아예 없는 것 같다. 트집 잡을 수 있는 것은 그것이 무엇이든 상관없이 최대한 크게 부풀려서 트집을 잡고 있다. 과반수가 넘는 인원으로 국회의 입법 권력을 틀어쥐고 시행령도 야당의 승인을 받으라고 강요하고 있다. 새 정부에서 마음에 안 드는 행보를 할 때마다 입법 권력으로 통제할 생각인가 보다. 거대 야당은 왜 그렇게까지 하면서 새 정부의 발목을 비틀고 있을까? 적폐 수사가 두려운 것인지도 모르겠다. 야당과 야당 색깔의 사람들은 적폐 수사가 아니고 정치 보복이라고 하던데.
화물연대의 파업이 끝나기는 했지만, 또 다른 집단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시위를 하고 있거나 파업을 준비 중이라는 말이 들린다. 시위도 할 수 있고 파업도 할 수 있지만 법 안에서 그리고 상식적인 차원에서 했으면 좋겠다. 파업과 시위에서 불법적인 행위는 절대로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 그런 식의 파업과 시위를 통해 뭔가를 얻어내게 되는 관행은 사라져야 한다. 그런 식의 파업과 시위가 반복될수록 사람을 채용하는 것을 불편해할 것이다. 기계화와 자동화가 가속될 것이고, 그러다 보면 점차 고용 저하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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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 믿을 수 없는 일들을 보았다. 초등학교 1학년 짜리가 문콕 했는데, 차주가 다음 날 몸 상태가 나빠져 병원에 입원했다고 한다. 뉴스에 나온 것을 보면 문콕이 원인이니 자동차 보험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한다. 이해할 수가 없다. 가벼운 문콕으로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다칠 수가 있는 것인가? 혹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것인가? 보험 회사에서는 그런 것도 다 보상해 주나 보다. 그러나 보면 당연히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겠는가? 도저히 그럴 수 없는 사고인데도 피해자가 아프다고 입원해 버리면 무조건 보상을 해 주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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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넓어서 그런가? 한쪽에서는 극심한 가뭄으로 수자원이 되는 호수가 말라가고 있다고 하던데, 한쪽에서는 홍수가 났다고 한다. 뉴스에 보니 라스베이거스 지역에서는 물이 부족해서 낮에 잔디에 물 주는 것을 단속한다고 한다. 낮에는 잔디에 물을 주어봐야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어디에서는 아예 잔디를 걷어낸다고 한다. 물만 축내고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라고 하면서.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홍수 때문에 당분간 문을 닫는다고 한다. 영상에 보니 홍수로 공원 내의 길이 여기저기 무너져 버렸다. 나도 다녀본 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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