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뭄바이(Hotel Mumbai)
2019년에 개봉된 이 영화는 2008년에 있었던 뭄바이 테러를 바탕으로 만든 것이다. 파키스탄에 본부를 둔 이슬람 테러 집단이 저지른 만행으로 많은 사람들이 다치거나 사망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170명 가까이 사망하고 300명 가까이 다쳤다고 한다. 과격한 이슬람 집단에서 신의 이름을 걸고 이런 악랄한 테러를 하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사실은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무고한 사람들을 해치면서까지 "알라는 위대하다."라고 외치는 사람들은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 그러는 것인가? 그렇게 하면 그들의 알라께서 기뻐하시는가? 알라께서 그럴 리가 있나?
영화에서 어디까지가 실화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 허구도 다소 있지 않을까? 하지만 대체적으로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을 것이다. 4명의 테러리스트가 호텔에 들이닥친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이 호텔의 이름은 타지마할 팰리스 호텔이다. 뭄바이의 유서 깊은 호텔이라고 한다. 테러리스트들은 무차별적으로 총을 난사하며 종업원과 투숙객을 살해해 나간다. 그들은 왜 죽어야 하는지 알지도 못한 채 희생당할 뿐이다. 수석 세프 오베로이와 종업원인 아르준은 사람들을 호텔 안에서 비교적 안전한 장소로 데려가고, 그렇게 해서 많은 사람들을 구하게 된다.
결국 테러는 진압되고 테러리스트 4명 중 3명이 사살되고 1명이 체포된다. 인터넷에 보니 이때 체포된 테러리스트는 나중에 사형되었다고 한다. 수많은 사람을 살상했으니 사형당하는 것이 정당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은 왜 아무 관련도 없고 무고한 사람들을 표적으로 하는 것인가. 2008년이면 불과 13년 전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2001년의 뉴욕 테러가 생각났다. 비행기로 무역센터를 들이받았던 이 엄청난 테러로 수천 명이 사망했다. 이 테러는 오사마 빈 라덴이 두목인 알 카에다라는 이슬람 테러 집단이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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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간의 스포(spoiler)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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