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자니 기타(Johnny Guitar)

지족재 2010. 7. 16. 13:45

자니 기타(Johnny Guitar)

 

기타를 둘러 맨 한 자니 로건(Sterling Hayden)이 비엔나(Joan Crawford)의 술집으로 들어선다. 그는 자신을 자니 기타라고 소개한다. 그는 한때 유명한 총잡이였지만, 5년간의 감옥 생활 끝에 총잡이 생활을 청산하고 옛 애인 비엔나의 청으로 그곳에서 일하기 위해 왔다. 비엔나는 열차가 지나가는 길목에 술집을 열어 부자가 될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주민들의 반대가 심하다. 강도에게 마차가 습격당해 엠마의 오빠가 죽자, 은행가인 엠마를 비롯한 동네 사람들이 술집으로 몰려와 비엔나와 교분이 있는 댄싱 키드 일당의 짓이라며, 그들을 내 놓으라고 다그친다. 엠마는 자기가 좋아하는 댄싱 키드가 비엔나를 좋아하기 때문에 비엔나를 미워한다.

 

때마침 술집으로 들어 온 댄싱 키드 일당(댄싱 키드, 바트, 코리, 터키)은 은광에서 은을 캐어 돈을 번다고 항변하지만, 동네 사람들은 믿지 않고, 댄싱 키드 일당과 비엔나에게 24시간 안에 마을을 떠나라고 강요한다. 댄싱 키드 일당은 오해 받은 김에 은행을 털어 캘리포니아로 가기로 한다. 비엔나와 자니 로건은 지난 이야기를 하며 사랑을 확인한다. 다음날 비엔나는 은행에 들렀는데, 때마침 댄싱 키드 일당이 은행을 습격한다. 비엔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댄싱 키드 일당은 돈을 강탈해 간다. 엠마는 자니 로건의 예상대로 비엔나를 댄싱 키드와 한 패로 몰고 수색대와 함께 비엔나와 댄싱 키드 일당을 잡으러 간다.

 

산으로 도망가던 댄싱 키드 일당은 철도공사를 위한 발파 때문에 우왕좌왕하다가 원래 머물렀던 집으로 돌아가서 수색대와의 싸움을 준비한다. 비엔나는 직원들을 보내고 술집을 닫는다. 그때 다친 터키가 들어오고 비엔나는 그를 숨겨준다. 엠마와 함께 수색대가 들이닥치고, 터키가 발견된다. 터키는 살고 싶어 비엔나가 한 패였다고 거짓말을 한다. 수색대는 둘 다 교수형에 처하기로 하고, 그들을 끌고 가고, 엠마는 비엔나의 술집을 불태운다. 터키를 교수형에 처하고, 비엔나도 교수형에 처하려고 하는 순간, 자니 로건이 비엔나를 구해준다. 자니 로건과 비엔나는 댄싱 키드 일당이 있는 집으로 간다. 수색대가 오고, 엠마는 바트를 회유한다.

 

엠마의 회유에 넘어간 바트는 코리를 설득하지만 거절당하자 그를 죽인다. 바트는 댄싱 키드마저 죽이려 하다가 자니 로건의 총에 맞아 죽는다. 엠마는 비엔나에게 총을 쏘고, 말리려던 댄싱 키드를 쏘아 죽이지만, 결국 비엔나의 총에 맞아 죽는다. 비엔나는 자니 로건의 부축을 받으면서 내려오고, 수색대는 그들이 가는 것을 바라본다.

 

 

영화 <자니 기타>의 한 장면. 비엔나와 자니 로건이 석양을 배경으로 서 있다.

(영화에서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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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spoiler)가 있습니다.

 

* 주제가인 <자니 기타>가 영화 전편에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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