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65)
어쩌다 이런 나라가 되었을까? 중국에 속절없이 당하기만 하고... 중국이 그렇게 드세게 나가는데, 도대체 받아치는 정치인이 없다. 그저 당쟁에만 몰두하고, 서로 네탓만 하고 있다. 중국 눈치를 보는 건가. 옛날에도 그랬는데 지금도 여전히 그래야 하나. 중국에 밉보이면 잘못 될까 걱정되어 그러는 건가. 왜 시원하게 중국은 대국이 아나라 소국이라 말 못하는가? 9단선을 그어놓고 자기네 바다라고 우기는 중국. 힘자랑에 열심이다. 신장 집어 먹듯이, 티벳 집어 먹듯이 남중국해도 그렇게 집어 먹으려고 하고. 대놓고 G2라는 것을 과시하고 있다. 미국이 우리 뒤에 없으면 한국도 그런 신세가 안되라라는 보장이 없다. 그나마 미국이 뒤에 있으니 졸렬한 방법을 구사해서 한국을 겁박한다. 그런 것을 뻔히 알면서도 정치인들은 감히 말을 못하고 있다. 그중에는 우습게도 미국에 큰 소리치는 사람도 있다. 트럼프가 대통령인데..., 그러다가 미국에 밉보이면 어찌 될까? 중국은 무섭고 미국은 무섭지 않나? 미국은 만만한가? 우리가 뭐라고 해도 미국은 다 참아 주고 받아 줄까? 어설픈 등거리 외교하다가 망신만 당하고 있다. 아. 중국이 쪼개져야 하는데.. 신장, 티벳 떨어져 나가야 하는데..
일본에는 왜 또 그렇게 멸시 받아도 참기만 하는지... 일본 정치인들의 그 고약한 말을 왜 받아치지 못하는지.. 일본이 한 마디하면 전전긍긍하고 마지못해 한 마디하고. 그러니 일본이 그렇게 기세 등등한 거 아닌가? 정치인들은 그런 말 듣고도 왜 아무말도 하지 않을까? 독도를 건드릴 때마다 장, 차관, 부총리, 총리,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일본 장관이 한 마디하면 우리나라 장관도 독도에 가서 어림도 없다는 한 마디해야 하는 것 아닌가? 아베가 한 마디하면 대통령은 더 세게 한 마디해야 하고. 그렇게 소극적으로 대응하니 일본이 우습게 보는 거다. 망언 나올 때 마다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데... 속상하고 안타깝다. 위안부 문제도 그렇고. 소녀상 문제도 그렇고.. 속터지는 일만 있다. . 그런데 그런 문제를 두고 정치인들끼리 싸우고 있다. 웃기는 일이다. 정부도 문제지만 정치인도 문제다. 그러니 일본이 우리나라를 우습게 보는 거다.
대선에만 몰두하고 있는 정치인들을 보고 있자니 짜증스럽다. 당쟁에만 몰두하는 국회의원도 그렇고. 중국에 얻어터지고 일본에 얻어터지고.. 이제 미국에도 얻어터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라고 대통령,총리, 장관, 차관이 있는 것이고 국회의원이 있는 것 아닌가? 도대체 언제까지 이 수렁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을텐가. 다 고만고만해 가지고 끝없이 잘난 체만 하고 있다. 나라 걱정을 하는 것인지 제 살길을 궁리하는 것인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