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다 (1620)
2026년 2월 4일 수요일 새벽 0시 25분이 다 되었다. 어제도 그럭저럭 지나갔다. 인천에 다녀오니 하루가 다 지나갔다. 볕이 좋아서 그런가? 그저께 내렸던 눈도 거의 다 녹은 것 같다. 기온도 좀 올라간 듯하다. 오늘은 입춘이라고 한다. 하지만 아직 봄이 오려면 아직 멀었다. 주말쯤에는 다시 추워진다는 예보가 있다. 그 추위가 지나면 본격적으로 봄이 올지도 모르겠다. 계절은 순식간에 바뀌니까. 2월에는 현재 3건의 약속이 잡혀 있지만, 아마 한두 건은 더 약속이 생길 것 같다. 연금 생활자에게 약속이 너무 많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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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코스피 지수가 300 이상 올라갔다고 한다. 전날에는 200 이상 떨어졌다고 하더니. 롤러코스터 장이라고 하는 것 같다. 코스피 지수가 오르던 내리던 주식 투자를 하지 않는 나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아예 주식과는 거리를 두고 있다 보니, 주식으로 누군가 돈을 벌었다고 해도 부럽지 않고, 누군가 돈을 잃었다고 해도 안타깝지 않다. 주식 시장에서는 누군가는 돈을 벌고, 또 누군가는 돈을 잃는 것 아니겠는가? 누구나 다 돈을 벌 수 있는 주식 시장이라는 것은 아마 없지 않을까? 자기 능력으로 돈을 벌기도 하고 돈을 잃기도 하는 그런 곳이 바로 주식 시장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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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부자 2400명이 한국을 떠났다고 한다. 재작년에 비해 그 수가 2배로 늘었다고 한다. 상속세를 피해 외국으로 이민을 갔다고 한다. 앞으로도 부자들의 이민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느 정도 돈을 가진 부자들이 한국을 떠났는지 모르겠다. 아마 트럼프 대통령이 만든 골드 카드를 사서 나간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사실 부자들만 한국을 떠나는 것은 아니었다. 적지 않은 수의 의사, 치과 의사들도 미국으로 떠났다. 그들도 한국에서의 삶보다 더 나은 삶을 위해 미국으로 갔을 것이다. 돈도 없고 기술도 없어서 맨땅에 헤딩해야 하는 사람들이 미국에 가는 것은 불가능해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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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 보니 AI들끼리 소통하는 SNS가 있다고 한다. 사람들은 구경만 할 수 있고. AI들끼리 소통하는 SNS가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었는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어떤 AI라도 그런 SNS를 스스로 만들어내지는 못할 것이다. 처음에는 어떤 호기심 많은 사람들이 순전히 재미로 그런 것을 만들어 주었거나, 아니면 그런 것을 만들어 내라는 요구를 했을 것 같다. 그런 다음에 AI를 가입시키고, 그중에서 어느 한 AI가 일단 어떤 말이라도 하면, 계속해서 AI들끼리 이야기하는 것이 가능해질 수 있을 것이다. AI는 어떤 말에도 일단 답변을 하게 되어 있으니까. 어쩐지 이상하고 고약한 세상이 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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