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

늙어가다 (1614)

지족재 2026. 1. 29. 00:49

늙어가다 (1614)

 

2026년 1월 29일 목요일 새벽 0시 15분이 다 되었다. 어제 하루도 그럭저럭 지나갔다. 인천에 다녀오니 하루가 다 가버렸다. 복잡한 세상에 살고 있지만, 나는 비교적 단순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뭔가 해 보겠다는 욕심 같은 것도 없고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는 기대 같은 것도 없고, 그냥 하루하루가 어제처럼 무사히 지나가는 것에 만족하면서 살고 있다. 평생을 월급쟁이로 살다가, 은퇴하고 난 지금은 다행스럽게도 죽을 때까지 연금 생활자로 그럭저럭 무난히 살 수 있다. 그러니 더 바랄 것도 없다. 이런 정도로 살 수 있을 때까지만 살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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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이 '설탕세'를 도입하려고 하는 것 같다. 설탕에다 세금을 붙인다는 것이다. 대통령이 마음먹었으니 아마 조만간에 그대로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설탕세를 도입하려면 법적인 장치가 필요한가? 그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민주당 의석 수가 압도적으로 많으니 법적인 장치 정도는 아주 쉽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담뱃세와 같은 차원에서 만드는 것이라고 하는 것 같다. 담배가 건강에 나쁘니까 담뱃세를 올려서 담뱃값을 올리면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줄어들 것이라고 했던가? 나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그래서 담뱃값이 얼마인지도 모른다. 

 

담뱃값이 오르던 내리던 별 관심도 없다. 하지만 아직도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많다고 알고 있다. 그래서 정부가 거둬들이는 담뱃세가 꽤 될 것 같다. 술에도 세금이 붙어 있다. 술에 붙는 세금도 상당하다고 들었다. 나는 술도 거의 마시지 않기에 술값이 오르던 내리던 역시 별 관심이 없다. 요즘 설탕이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하는 말들이 있다. 당뇨병의 원인인가? 치아에도 안 좋고. 그렇지만 설탕 소비가 줄지 않았나 보다. 그러니까 설탕 소비를 줄이려고 설탕세를 붙이는 것이 아닐까? 설탕세가 붙으면 설탕값이 오를 것이고, 설탕이 들어간 상품의 가격도 오를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될지 잘 모르겠다. 요즘 설탕을 대체하는 감미료가 있지 않은가? 설탕 대신 스테비아를 사용하면 굳이 비싼 설탕을 사용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과자나 빵, 케이크를 만드는 회사들도 비싼 설탕 대신 싼값이 감미료를 사용하게 되지 않을까? 아무튼 그렇게 되면 결국 정부가 의도하는 대로 설탕 소비가 줄어들지도 모르겠다. 감미료 사용은 늘어날 것이고. 그런데 설탕 소비가 줄어들면 원당을 수입해서 설탕을 만들던 회사들은 어떻게 되나? 국내 소비가 안 되니 다른 나라로 수출할 수밖에. 그런데 우리나라 설탕을 수입하려는 나라가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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