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

늙어가다 (1611)

지족재 2026. 1. 26. 02:37

늙어가다 (1611)

 

2026년 1월 26일 새벽 2시 10분이 다 되었다. 오늘 오전에 인천에 갈 일이 있어서 어제 오후 11시쯤 누워 일찍 잠을 청했지만 잠이 오지 않고 쓸데없는 생각만 계속 떠올랐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일어나는 것이 나을 것 같았다. 양 사장처럼 운동을 힘들게 해야 잠도 잘 오는데. 어제 한 운동이라고 해 봐야 6 천보 걸은 것 그리고 덤벨 60회가 전부이다. 그 정도로는 숙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너무 과하게 운동을 하는 것도 조심스럽다. 그러지 않아도 무릎이 신통치 않은데, 무릎이 더 나빠지면 걷지도 못할 수 있다. 사실 6천 보도 조심해서 걷고 있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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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처 장관 지명자 이 모가 결국 지명 철회되었다. 진작에 자진 사퇴하는 것이 좋았을 것이다. 체면만 구긴 채 지명 철회되었다. 청문회를 보면 여당 국회의원도 도와줄 마음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그까짓 장관 자리가 뭐라고 그렇게 탈탈 털릴 때까지 버티는지. 청문회를 마쳤으니 대통령이 임명할 것이라고 굳게 믿었던 것일까? 아무튼 이제 이 모는 돌아갈 곳이 없게 되었다. 장관이 되겠다고 국힘을 등졌을 뿐만 아니라 돌아갈 다리마저도 불태워 버리지 않았는가? 이 모의 정치 생명은 그렇게 끝나 버리는 것일까? 모를 일이다. 사람들이 잊을 만하면 어디 비어 있는 기관장 자리 하나를 차지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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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기획예산처 장관 지명자 이 모의 사태는 그렇게 끝나버렸다. 이제 다음 순서는 누구일까? 무소속 국회의원이 되어 버린 강 모와 김 모일까? 제명된 강 모도 그리고 탈당한 김 모도 국회의원 자리를 사퇴하지는 않았다. 아마 끝까지 그 자리를 놓지 않을 것이다. 아직 재판에 회부되지도 않았지만, 재판에 회부된다고 해도 결국 대법원까지 가게 될 것이다. 설령 유죄 확정이 되어도, 그때쯤이면 이미 국회의원 임기를 무사히 마칠 것이다. 지금 드러난 것만으로 로 국회의원을 그만두어야 할 것 같은데, 그들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정말 무죄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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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무총리 이 모가 베트남에서 사망했다. 그는 얼마 전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되었다. 방송에서 임명장을 받는 모습을 보았다. 그때 잘 걷지도 못했던 것 같다. 그의 걷는 모습을 보면서 그때 이미 몸 상태가 별로 안 좋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했다. 건강한 몸은 아닌 것으로 보였지만, 평통 수석부의장 자리 정도는 수행할 수 있었으니까 그 자리를 수락했을 것이다. 평통 일로 베트남에 가자마자 몸이 안 좋아서 귀국 수속을 하다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져서 결국 사망했다. 진보 정권이 20년은 집권해야 한다고 말했던 좌파 진영의 거두가 그렇게 저세상 사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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