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

늙어가다 (1589)

지족재 2026. 1. 4. 09:54

늙어가다 (1589)

 

2026년 1월 4일 일요일 아침 9시 20분이 다 되었다. 어제저녁의 과식으로 속이 좀 거북하다. 금요일 저녁에 김 원장이 토요일에 보자는 전화를 했다. 그래서 토요일 저녁 6시에 만나기로 했다. 12월 31일로 폐업한 양 사장도 동참한다고 했었다. 어제 오후 4시 50분쯤에 집을 나섰다. 일찍 가서 난방 기구를 미리 켜 놔야 할 것 같았다. 꽁꽁 싸매고 나갔다. 두꺼운 옷에 두꺼운 양말을 신고, 목도리와 귀마개에 마스크까지 하고 나갔다. 중무장을 해서 그런지 춥지는 않았다. 마곡역에서 내려 걸어가고 있는데 김 원장의 전화가 왔다. 일찍 와서 준비 중이라고 한다.      

 

김 원장이 미리 난방을 해 두어 따뜻했다. 양 사장도 곧 도착했다. TV를 보면서 식사를 했다. 술도 한잔 하고. 어쩌다 보니 '미스트롯 4'가 애청 프로가 되었다. 김 원장이 매우 좋아하는 프로라서 지난주에도 봤었다. 애나 어른 할 것 없이 노래 잘 부르는 사람들이 참 많다. 그래도 그중 몇 사람만 성공할 수 있는 세상이다. 이전 경연에서 그 몇 사람에 속하지 못한 사람들이 계속 나오는 것 같다. 상위 5명 안에 들어가기 위해 현역 가수들도 경연에 참가하고 있다니. TV도 보고 서로의 근황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김 원장은 아직도 출구 전략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    

 

요즘 돌아가는 정국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했다. 연일 뉴스에 나오고 있는 장관 지명자 이 모에 대해서도 말이 나왔다. 이 모는 아직도 사퇴한다는 말을 하지 않는 것 같다. 이쯤 되면 자진해서 사퇴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이 모는 그럴 생각이 없는 것 같다. 대통령은 이 모의 지명 철회를 하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망설이는 것일까? 제명된 강 모도 국회의원 자리를 내놔야 하는 것이 아닐까? 전 원내대표 김 모도, 그리고 1억 원을 준 적이 없다는 서울시 의원 김 모도 모두 자리를 내놔야 하는 것이 아닐까? 그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9시가 되어 일어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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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톱 뉴스는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생포해서 미국으로 데려간 것이다. 마두라가 미국을 긁더니 결국 그렇게 되었다. 시간이 문제이지 마두라가 체포될 것으로 생각하기는 했었다. 사실 꽤 오래전에 미국은 파나마의 노리에가를 잡아간 적도 있었다. 파나마도 베네수엘라도 초강대국 미국에 대적할 수는 없는 일이다. 미국은 남미에서 어느 나라도 미국에 적대적인 행위를 하는 것을 용납할 생각이 없다고 봐야 한다. 아무튼 미국은 전격적으로 마두라를 잡아갔다. 마두라 부부는 미국에서 재판을 받고 미국에서 감옥 생활을 하게 될 것이다. 

 

러시아를 비롯하여 미국을 비난하는 나라가 나오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의 조국당도 미국을 비난했다. 하지만 미국이 그런 비난에 귀를 기울이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 정도는 미리 다 예상했을 것이다. 미국이 국제법을 지키지 않았다고 비난하지만, 국제법을 지키지 않은 나라가 미국만은 아니다. 어느 나라든 국제법을 잘 지켰다면 지금과 같은 세상이 만들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어느 나라든 자국의 이익이 우선이 아니겠는가? 드론과 밀정, 그리고 델타포스로 마두로를 생포했다고 하는 것 같다. 앞으로 베네수엘라는 어떻게 될까? 당분간은 미국이 통치한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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