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다 (1587)
2026년 1월 2일 금요일 아침 5시 45분이 다 되었다. 해가 바뀌었지만 세상이 뒤숭숭한 것은 여전하다. 스위스의 스키 휴양지에서 폭발 사고로 40여 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어쩌다가 그런 사고가 발생했는지 아직 자세히 알려진 것 같지는 않다. 테러로 보이지는 않는 것 같기도 하다. 아무튼 놀랍기는 하다. 스위스라고 하면 여러 면에서 안전한 나라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도 않은가 보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도, 캄보디아-태국 전투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란은 경제난 때문에 반정부 시위가 심하다고 하고. 중국과 일본의 관계는 악화되고 있고. 새해가 되어도 달라질 것은 없다.
+++
민주당의 강 모 의원이 탈당했지만 제명되었다. 아무래도 사안이 사안인지라. 민주당은 일단 재빠른 손절(損切)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강 모는 한때 장관으로 지명되었지만 보좌관에 대한 갑질로 지명 철회되고, 이제는 고립무원(孤立無援)의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었다. 민주당에서 제명되었기에 앞으로 5년 동안은 복당도 안 된다고 하니 다음 선거에서 만주당 공천은 물 건너간 것 같다. 경찰 수사를 받고 죄가 인정되면 정치 경력이 끝날까? 어떤 죄목으로 처벌될지 모르겠지만, 전과가 생기는 것이 분명해 보이기는 한다. 하지만 끝나봐야 알 일이다.
+++
강 모는 제명되었지만, 전 원내대표 김 모는 어떻게 될까? 민주당에서 윤리 감찰을 한다고 했는데 결과가 금방 나올지 모르겠다. 추문에 싸였던 장 모의 윤리 감찰 결과는 아직도 안 나왔다. 윤리 감찰을 하고 있는 것인지도 분명하지 않다. 그가 친청이라서 그렇다는 말도 있다. 그런데 김 모는 친명이니까 윤리 감찰 결과가 일찍 나올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장 모의 경우처럼 유야무야 될지도 모를 일이고. 지금까지 알려진 사안으로 보면 김 모도 강 모 못지않은 징계를 받아야 할 것 같은데 과연 어떻게 될까? 일단 김 모는 거의 모든 것을 부인하고 있기도 하고.
+++
수년 사이에 내연기관차가 모두 없어지고 온통 전기차 세상이 될 것 같더니 그렇지도 않은가 보다.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는 LG엔솔의 계약이 해지되고 있다고 한다. 13조 원이 넘는다고 하던데. 요즘의 이런 현상을 캐즘(chasm)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보는 것 같은데, 사실 그 캐즘이 언제 끝날지 아무도 모르는 것 같다. 미국의 자동차 회사가 LG 엔솔과의 계약을 해지하는 것을 보면 수개월정도의 전기차 소비 정체는 아닌 것 같다. 적어도 수년은 걸리는 것이 아닐까? 수년이 걸린다고 하면 그동안 우리나라의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런저런 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늙어가다 (1589) (0) | 2026.01.04 |
|---|---|
| 늙어가다 (1588) (0) | 2026.01.03 |
| 늙어가다 (1586) (0) | 2026.01.01 |
| 늙어가다 (1585) (0) | 2025.12.31 |
| 늙어가다 (1584) (0) | 2025.1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