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

늙어가다 (1583)

지족재 2025. 12. 29. 06:07

늙어가다 (1583)

 

2025년 12월 29일 월요일 아침 5시 20분이 다 되었다. 무탈하게 한 해가 지나가고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건강에 약간 문제가 있는 것을 제외하면 아직까지는 대체로 무난한 편이다. 그냥 이런 정도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쿠팡과 SKT에서 개인 정보를 털리기는 했지만, 아직까지는 그것 때문에 일이 생기지는 않았다. 보이스피싱을 당하지 않으려고 모르는 전화번호가 뜨면 아예 받지 않지만, 그것만으로 해결이 되는 것 같지는 않다. 쥐도 새도 모르게 사기를 당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면. 날아다니는 사기꾼들은 막을 수가 없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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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국힘 사람을 기획예산처장관으로 낙점했다고 한다. 국힘은 펄쩍 뒤면서 낙점된 그 사람을 바로 국힘에서 제명해 버렸다. 국힘이 그 사람을 제명해 버린 것이 이해가 되기는 한다. 국힘을 배신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그 사람이 무슨 생각으로 대통령의 제안에 응했는지는 알 수 없고 굳이 알고 싶지도 않다. 그것도 소신이라면 소신이 아니겠는가? 그 자리에 갈 여당 사람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도 굳이 야당 사람을 그 자리에 앉힌 것은 나름대로 고도의 정치 행위로 보이기는 한다. 어쩌면 대통령은 이후에도 적당한 자리가 나면 야당 성향의 인물 한두 명을 더 앉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정부의 재정 운영에 대해 국제적으로는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자리에 야당 사람을 앉혔다. 야당 사람들이야 당연히 예측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여당 사람들도 예측을 하지 못했을까? 그럴 것 같지는 않다. 야당 사람들 전부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친명 의원들 일부는 사전에 그런 말을 듣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야당으로서는 마치 성의 한 구석에 구멍이 나는 것 같은 충격을 받았을지도 모르겠다. 제때 구멍을 막지 못하면 성이 조금씩 부서져 나갈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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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 보니 프로포폴 중독자에게 돈을 받고 주사를 놔준 의사들이 있다고 한다. 어쩌다 이런 세상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그런 의사들을 붙잡아 재판에 넘겼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게 재판에 넘겨져서 처벌을 받더라도 의사 면허는 박탈되지 않을 것 같다. 감옥에 가지도 않고 벌금형으로 끝나는 것은 아닐까? 의사 면허는 불사조라고 했던 것 같다. 그런 불법을 저지르면 의사 면허를 영구적으로 박탈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잘못을 해도 의사 면허가 다시 살아난다면, 처벌을 받더라도 프로포폴 주사를 놔주고 손쉽게 돈을 벌려는 의사가 생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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