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

늙어가다 (1580)

지족재 2025. 12. 26. 04:22

늙어가다 (1580)

 

2025년 12월 26일 금요일 새벽 3시 55분이 다 되었다. 오늘 새벽 기온이 많이 내려갔다. 어제부터 춥다고 하더니. 기온을 보니 영하 10도이다. 체감온도는 영하 16도라고 한다. 오늘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내려간다고 한다. 드디어 겨울다운 겨울이 되었다. 이런 날에도 출근하지 않으면 안 되는 사람들이 있다. 먹고살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그런 처지였다면 당연히 출근했을 것이다. 양 사장도 김 원장도 오늘 출근하는 것 같다. 다행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아직까지는 내게 오늘 외출 일정이 없다. 급하게 일정이 잡히지 않는 한 하루 종일 집에서 지낼 생각이다. 

 

힘든 사람은 여전히 힘들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세상에는 꽤 많은 것이 분명하다. 뉴스에서 보니 크리스마스케이크가 불티나게 팔린다고 하고, 명동 어딘가는 사람들로 넘쳐난다고 한다. 대전의 유명 빵집에서는 몇 시간씩 기다려서 케이크를 사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고. 연말 분위기 때문에 그런 것 일수도 있겠지만, 어느 정도 살만한 사람들이니까 그럴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에는 그런 인생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인생도 있다. 이런저런 아르바이트로 최저 시급을 벌어야 하는 사람도 있고, 취업을 못해 방구석에서 지내는 사람들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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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가(政街)의 톱 뉴스는 단연 여당 원내대표의 이런저런 특혜 시비이다. 이 사람과 관련해서는 이전에도 특혜 시비가 있었다고 기억한다. 두 아들의 취업과 진학에 특혜가 있지 않았느냐는 시비가 있었다. 어떻게 마무리가 되었는지 모르겠다. 그때 잘 넘어갔었나 보다. 이번에는 무슨 항공사 의전 등에 특혜가 있다는 것이다. 호텔 방을 공짜로 썼나? 그 방의 원가가 얼마짜리라고 해명했다는데, 그런 해명이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이 세상에 원가에 파는 물건이 있나? 아무튼 그런 식의 변명은 하지 말고 그냥 받았으면 받았다고 쿨하게 인정하면 좋겠다.      

 

본인은 꽤 억울한가 보다. 보좌진의 텔레그램을 공개하면서 보좌진에게 화살을 돌렸다. 그와 보좌진 사이에 문제가 있긴 있었던 것 같다. 보좌진 6명을 한꺼번에 다 해고했다고 하니까. 그가 덕이 없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보좌진 6명이 똘똘 뭉쳐서 그를 비난했을까? 그가 말한 대로 부덕의 소치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가 보좌진의 텔레그램을 어떻게 확보했는지 궁금하다. 그는 적법하게 확보했다고 하지만. 나는 텔레그램이라는 것을 사용하지 않아서 그것이 어떻게 작동되는지 알지 못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대화방에 속하지 않은 사람은 접근할 수 없지 않나?

 

아무튼 정가의 이슈가 끊임없이 생산되고 있다. 그래서 여당 모 의원의 추문은 묻힐 대로 묻혀서 아무 말도 나오지 않고 있다. 지금 그 문제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추적하는 기자도 없는 것 같다. 통일교 사태는 아직 진행 중이다. 통일교 특검까지는 말이 나왔지만 특검이 어떤 형태로 이루어질지는 아직도 알 수 없다. 누가 특별 검사가 될지가 관건이다. 여당 원내대표 사태는 이제 시작이지만, 또 다른 이슈가 등장하면 그것도 묻혀버릴 것이다. 민주당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통과시켰다는데, 대법원이 마련한 예규와 충돌한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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