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다 (1577)
2025년 12월 23일 화요일 새벽 3시 25분이 다 되었다. 어제 하루도 그럭저럭 지나갔다. 복잡한 세상에 살고 있지만, 내 하루하루는 단순하다. 그냥 이대로 지낼 수만 있다면 좋겠다. 바라는 것이 없을 수야 없지만, 그렇다고 절실한 것도 아니다. 뭔가 바라는 대로 되면 좋고, 안 되면 그런가 보다 하는 것이고. 어제 인천에 다녀오고 나서 저녁 7시쯤 잠시 누었다가 그대로 잠이 들었다. 저녁도 거른 채. 그러다가 새벽 2시쯤에 눈을 떴다. 좀 더 자려고 했는데 잠이 오지 않아서 그냥 일어났다. 그러고 보니 어제가 동지였다. 어제가 밤이 가장 긴 날이었나? 겨울이기는 하지만 그다지 춥지는 않은 나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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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민주당이 통일교 특검을 수용한다고 했다. 민주당 당대표가 통일교 특검은 절대로 수용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갑자기 무슨 이유로 특검을 수용한다고 하는 것인지 다소 의아하기는 하다. 듣자니 국힘이 뭔가 민주당이 숨기는 것이 있어서 특검을 수용하지 않는 것이라고 오해하는 것 같아서 특검을 수용한다고 하는 것 같기는 하다. 뭐 그럴 수도 있겠지. 하지만 갑자기 특검을 수용한다고 한 것은 나름대로 자신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특검을 한다고 해서 민주당이 손해 볼 것은 없다는 판단이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한두 사람만 개인 비리로 몰아갈 수도 있을 것이고.
민주당이 뭔가 조건을 붙여서 그 조건이 만족되면 특검을 수용한다고 했지만, 이미 특검을 수용하는 분위기는 조성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국힘이 그 조건을 따르지 않는다고 해도 특검을 거부하기는 힘들 것 같다. 이제 조만간에 특별 검사가 임명될 것이다. 누가 특별 검사가 될까? 아무래도 민주당에 우호적인 사람이 특별검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특검은 통일교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 같다. 어쩌면 특검이 통일교를 해산하는 데 있어서 큰 역할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미 거대한 종교 집단인데 순순히 해산당할까?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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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사태는 어떻게 될까? 탈팡하는 사람들이 있고, 쿠팡 이용자가 줄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투팡을 애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검은 머리 미국인 쿠팡 이사장이 국회에 출석하지 않아서 괘씸죄까지 추가되고 있는 것 같다. 쿠팡의 영업정지라는 말도 나오는 것 같고, 징벌적으로 과징금을 부과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쿠팡이 영업 정지를 당하면 어떻게 될까? 한시적으로 영업정지를 당한다고 해도 부작용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 쿠팡 이용자들은 다른 이커머스로 넘어가겠지만, 쿠팡 종사자 상당수는 직업을 잃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쿠팡이든 정부든 어떤 출구 전략을 사용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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