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다 (1570)
2025년 12월 16일 화요일 새벽 0시 55분이 다 되었다. 어제 병원에 다녀오고 다시 인천에 다녀오니 하루가 다 가버렸다. 어제 아침 6시 20분에 병원으로 출발했다. 동도 트지 않은 이른 아침이라 버스를 두 번이나 갈아탔는데도 손님들이 별로 없었다. 6시 45분쯤에 병원에 도착해서 키오스크에서 먼저 검사비를 낸 다음에 채혈 센터로 갔다. 7시에 문을 열기 때문에 문은 닫혀 있었지만, 키오스크 앞에는 줄을 선 사람들이 이미 여러 명 있었다. 사람들이 많아지자 채혈센터의 키오스크를 먼저 열어주었다. 오늘도 왼팔에서는 혈관을 찾지 못해 오른팔에서 채혈을 했다.
채혈 때문에 아침 약도 먹지 않은 상태라서 채혈을 마치자마자 고혈압약부터 먹었다. 아침 식사로 뭐든 좀 먹고 고혈압약을 먹어야 해서 카페로 갔다. 빵 한 개와 가장 작은 사이즈의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더니 8200원이라고 해서 놀랐다. 브랜드 카페이기는 하지만, 병원 내 독점이라서 그런지 꽤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빵값이 비싸서 그런가? 호흡기 내과 진료 예약 시간이 8시 45분이라서 카페에서 한 시간 정도 앉아 있었다. 그 사이에 카페에 많은 사람들이 들어왔다. 아마도 대개는 나 같은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호흡기 내과로 가서 번호표를 뽑고 기다렸다.
병원에는 언제 가더라도 항상 사람들이 많다. 어제도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대개는 어딘가 아파서 온 사람들일 것이다. 호흡기 내과에는 특히 나이 든 사람들이 많았다. 8시 45분 예약이지만, 30분 정도 지체되었다. 의사가 입원 환자를 돌아보고 와야 해서 시간이 지체되었다. 늘 있는 일이다. 아무튼 오늘은 또 어디가 나쁘다고 할지 약간은 걱정하면서 의사를 만났는데, 예상이 빗나가지 않았다. 황달 수치가 높게 나왔다고 한다. 황달 수치라는 것은 생각해 본 적도 없었다. 한 달 후에 다시 검사해 보자고 한다. 약간은 찜찜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의사가 다시 오라고 하니 내 마음대로 안 갈 수도 없는 일이고.
+++
통일교 사태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사퇴한 장관이 통일교와 접촉한 흔적이 나왔다고 한다. 그가 통일교 사람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당사자는 절대로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실인데 변명하는 것인지 아니면 진짜로 사실이 아닌지 잘 모르겠다. 수사를 해서 밝혀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 민주당은 그 장관으로 꼬리 자르기를 하고 있다는 말도 있다. 통일교 특검은 절대로 못하겠다고 하는 것 같고. 아무튼 통일교 사태로 어떤 민주당 국회의원의 추문 이슈는 거의 완전히 덮여 버린 것 같다. 민주당에서 감찰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아직까지 아무 말이 없다. 궁금한데.
'이런저런 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늙어가다 (1572) (0) | 2025.12.18 |
|---|---|
| 늙어가다 (1571) (0) | 2025.12.17 |
| 늙어가다 (1569) (0) | 2025.12.15 |
| 늙어가다 (1568) (0) | 2025.12.14 |
| 늙어가다 (1567) (0) | 2025.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