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

늙어가다 (1567)

지족재 2025. 12. 13. 01:24

늙어가다 (1567)

 

2025년 12월 13일 토요일 새벽 0시 55분이 다 되었다. 어제 하루도 그럭저럭 지나갔다. 벌써 12월 중순이다. 돌이켜보면 올해 생산적으로 한 일이 별로 없다. 그렇게 세월을 보내다 보니 곧 연말이고 새해가 된다. 요즘은 그냥 유튜브 보면서 소일(消日)할 때가 많다. 유튜브에서 알래스카 영상을 자주 본다. 그러다 보니 '마지막 알래스카인'이라는 영상이 떠서, 재미있게 잘 보고 있다. 알래스카에 가보고 싶지만, 형편이 안 된다. 갈 수 있을 때 갔어야 하는데 망설이다가 기회를 놓쳤다. 살다 보면 그렇게 때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장고 끝에 악수'인 셈이다.    

 

+++

 

층간소음으로 인한 싸움으로 한 사람이 사망했다고 한다. 어쩌다 이런 세상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집수리를 하다 보면 소음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더욱이 아파트 같은 곳에서는 벽을 타고 그 소음이 한 동 전체로 전해진다. 소음이 심하기는 하지만, 며칠만 참으면 된다. 여러 사람이 같이 사는데 그 정도 소음은 참아주어야 하지 않는가? 더욱이 구축 아파트에서는 수시로 집수리가 이루어진다. 어느 집이 언제 수리를 할지 모른다. 나도 20여 년 만에 집수리를 했었다. 싱크대를 전면 교체했고 찬장도 뜯어냈고, 새시도 갈았다. 그렇지만 소음이 심하다고 항의하는 집은 없었다. 

 

+++

 

전 정권에서 임명된 기관장들은 정권이 바뀌면 그만두는 것이 나을 것 같다. 나가지 않겠다고 버티다가 무슨 망신을 당할지 모른다. 새 정권에서 한 자리 주어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전 정권에서 임명된 사람들이 나가지 않고 버티면 어떻게 자리를 주겠는가? 그래서 모양이 좀 나빠도 기관장을 내보내기 위해 기관 자체를 없애기도 하지 않는가? 강제적으로 나가라고 할 수 있는 자리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자리도 있다. 그런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그냥 세상이 바뀌었다는 것을 순순히 인정하고 싹싹하게 나가 주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 

 

+++

 

요즘 정국은 통일교 이슈로 뒤덮여 있다. 민주당 국회의원의 추문은 거의 묻혀버렸다. 이슈로 이슈를 덮는다고 하더니. 통일교 사태가 어떻게 끝날지 궁금하다. 통일교의 이인자라고 하는 윤 모씨는 자신이 한 말을 뒤집었다고 한다. 세간에 나온 말들은 한 적이 없다고 한다. 정말인지 아니면 말을 뒤집은 것인지 잘 모르겠다. 뭔가 이유는 있을 것이다. 아무튼 어제까지는 다섯 명 정도의 이름이 거론되었다. 그중의 한 명은 사퇴했고. 사의를 표하자마자 수리되었다고 한다. 그것을 두고도 현 정권에서 그를 버리기로 했다고 하는 말이 있다. 오늘은 더 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거론되었다. 

 

'이런저런 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늙어가다 (1569)  (0) 2025.12.15
늙어가다 (1568)  (0) 2025.12.14
늙어가다 (1566)  (0) 2025.12.12
늙어가다 (1565)  (0) 2025.12.11
늙어가다 (1564)  (0) 2025.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