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다 (1565)
2025년 12월 11일 목요일 새벽 0시 50분을 막 지났다. 오늘은 집에서 쉬었다. 몸 상태가 조금 좋지 않다. 코감기인지 몸살인지 잘 모르겠다. 그냥 기분 탓인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이런 날은 나가봐야 고생만 할 것 같아서 그냥 집에 있기로 했다. 집에 있어도 할 일이 많다. 이것도 봐야 하고 저것도 봐야 하고. 뉴스를 보면서 화도 내야 하고. 평가원장은 결국 사임했다. 영어 시험이 어려웠다는 이유로. 중등임용고사 문제에도 오류가 있었다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평가원장들은 싹싹하게 잘 그만둔다. 이런저런 이유로 안 나가려고 버티는 사람들도 많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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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보다 보면 말도 되지 않는 엉터리 정보로 만병통치약(萬病通治藥) 비슷한 것을 사라고 하는 광고가 넘쳐난다. 유명인이 나오기도 하지만, 거의 대부분은 AI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 팔고 있는 상품도 대개는 엉터리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광고에서 말하는 만큼의 효용이 있다면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뭔가 하나 먹는다고 잇몸이 재생되고, 살이 빠지고, 탈모가 중지된다면 세계적인 발명품이 아닐 수 없다. 그런 물건들이 고작 유튜브로 광고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정부가 단속을 해서 혹세무민(惑世誣民)의 죄를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 상품도 아니면서 한국 상품인 것처럼 광고하는 것도 유튜브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한국산 굴비, 한국산 무화과, 한국산 감이라고 광고하지만, 영상을 보면 중국 상품인 것을 알 수 있다. 얼마 전 그런 물건을 구입했다가 물건도 못 받고 돈만 날렸다는 사람들이 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지만, 그런 광고는 지금도 여전히 볼 수 있다. 뭔가 그럴듯하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상품은 대개 중국산으로 보인다. 나는 이용하지 않지만, 중국의 테무, 알리 등을 이용하는 것이 그나마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중국산 물건을 사더라도, 물건도 못 받고 돈만 떼이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아무튼 중국산 물건이 국내에 쏟아지는 것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다. 최근에 국내 이커머스를 이용해서 DVD player를 2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구입했다. 당연히 원산지는 중국이다. 국내에서는 그 가격으로 그런 물건을 만들 수가 없을 것이다. 2만 원에 샀지만 작동이 안 되는 것도 아니다. 어차피 그런 물건의 유효 기간은 1년이니까 1년만 잘 작동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샀다. 국내산과 중국산의 가격 차이가 워낙 커서 중국산을 쓰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다. 아마도 조만간에 생필품 전체가 중국산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미 그런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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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사람이 재판에서 누가 통일교의 돈을 받았는지 밝히겠다고 해서 상당한 기대를 했었다. 그런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입을 꾹 닫아 버렸다. 누가 통일교의 돈을 받았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엄청 많은데, 폭로를 잠시 보류하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어서 입을 닫은 것인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뉴스에서 몇 사람의 이름이 나오기 시작했다. 대개는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딱 잡아떼었다. 사실인지 아닌지 누가 알 수 있겠는가?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증거가 나오지 않았으니 사실이라고 해도 잡아뗄 수 있을 것이고. 하지만 통일교 측은 그 증거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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