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다 (1514)
2025년 10월 20일 월요일 밤 10시 55분이 다 되었다. 기온이 많이 내려갔다. 갑자기 초겨울이 된 것 같다. 바람도 차고. 내일은 더 춥다는 것 같다. 이런 것도 기후 변화에 속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고 나의 일주일도 시작되었다. 바뀔 것이 없는 루틴 한 일정이다. 인천을 다녀오고 나니 오늘도 하루가 그럭저럭 지나가고 있다. 게으름을 피우다 산책을 나가지 못했다. 이발도 해야 하는데. <사탄 탱고> 읽는다고 시간이 가 버렸다. 취향이 맞지 않는 소설을 의무감으로 읽고 있다. 절반을 넘겨 읽었는데 아직도 이 소설의 정체를 파악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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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세금이 늘어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세수가 부족하니 세금을 걷어야 하는데 세금이 나올만한 곳은 뻔하지 않은가? 돈 많은 사람과 돈 많은 기업이 세금을 더 내는 수밖에 더 있겠는가? 돈 잘 버는 사람과 돈 잘 버는 기업도 세금을 더 많이 내야 하고. 비싼 집 가진 부모나 비싼 집을 가진 사람도 세금을 더 내야 하고. 어쩔 수 없지 않은가? 세금이 없으면 나라가 굴러가지 않을 테니. 그런데 정부가 쓰는 돈을 좀 줄이면 안 되나? 어쩐지 정부 기구와 자리는 늘어나기만 하는 것 같다. 공무원 자리만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 공무직이라는 자리도 늘어나는 것 같다.
공무직은 은퇴하면 공무원 연금 대상자는 아니라고 하는 것 같다. 지금도 공무원에게 줄 연금이 부족해서 세금으로 충당한다는데, 공무직이 공무원 연금을 받는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세금이 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공무직 사람들이 언젠가는 자신들도 은퇴하면 공무원 연금 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공무원처럼 공무에 종사했는데 왜 차별하냐고 하지 않을까? 공무직이 애초에 기간제였다가 무기직으로 바뀐 것도 그렇게 해달라는 강력한 요구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 아니었나?
뉴스에서 보니 대법관도 12명을 더 늘린다고 한다. 민주당이 하는 일이니 그대로 되지 않겠는가? 대법관은 장관급이라고 하는 것 같던데 그 대법관이 1명 늘어나면 그에 딸린 식구들은 몇 명이 더 늘어날까? 비서도 있고 기사도 있고 또 재판연구관들도 더 있어야 하고. 그러면 판사도 늘어나는 것이고. 게다가 대법관 방도 재판연구관 방도 만들어주어야 하고. 세금이 얼마나 더 들어가야 할지 모르겠다. 은퇴한 내가 굳이 그런 걱정까지 할 필요는 없을 것 같기도 하다. 정부가 잘 알아서 하지 않겠는가? 아무쪼록 내 연금이나 깎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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