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다 (1515)
2025년 10월 21일 화요일 밤 9시 30분이 다 되었다. 초겨울 날씨 같다. 곧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이라고 한다. 서둘러 가을옷과 겨울옷을 꺼내게 되었다. 오늘은 몸이 좀 무거워서 외출하지 않고 쉬었다. 잠을 잘 못 자서 그런 것 같다. 어제 유튜브를 보다가 불치병이나 희귀병으로 고생하던가 일찍 저세상으로 가는 사람들을 보았다. 한두 개를 보고 나니 그런 영상만 계속 올라왔다. 세상에 그렇게 많은 불치병과 희귀병이 있다니. 하나같이 기가 막힌 사연을 가지고 있다. 그런 영상을 몇 개 보고 나니 마음이 심란해지고, 영상의 내용이 자꾸 생각나서 잠을 잘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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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이 떨어지면 그때 집을 사라고 어떤 정부 관리가 말했다고 한다. 집값이 언제 떨어질 줄 알고 그런 말을 하는 것일까? 집값이 떨어지고 나서 다시 오를지 아니면 계속 떨어질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기다리고 있으면 집값이 떨어지는 것일까? 이런저런 규제가 시작되었으니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하는 것 같다. 그런 규제가 있다고 집값이 정말 떨어질까? 잘 모르겠다. 이런저런 규제로 집을 사려는 사람이 적어지면 공급이 넘쳐나서 집값이 떨어지는 것인가? 집을 못 사는 실수요자들은 전세나 월세를 찾게 되나? 전세와 월세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 전세도 월세도 모두 오르지 않을까?
서울 강남이나 경기도 부촌에 사는 정부, 입법, 사법부의 고위직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사는 곳을 떠나 부촌이 아닌 곳으로 이주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솔선수범을 보일 수는 없을까? 최소한 차관급 이상이면 자진해서 서민들이 많이 사는 지역으로 이주하면 어떨지 모르겠다. 재산이 50억 원이 넘어서 사는데 별 지장이 없는 정부, 입법, 사법부의 고위직들은 급여를 전부 기부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든다. 얼마 전에 사망한 우루과이의 전 대통령 호세 무히카는 부자도 아니면서 아주 청빈하게 살았다고 하지 않던가? 우리나라에서 그런 인물이 나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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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국회의원의 딸 결혼식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국회에서 결혼식을 했다고 하는데 국회에 결혼식장이 있는 줄 몰랐다. 그런 시설이 왜 국회에 있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여기저기에 결혼식장이 없는 것도 아닌데. 아무튼 그것은 그렇다고 치자. 청첩장에 카드 결제도 안내했다고 한다. 카드 결제를 안내하는 청첩장은 아직도 본 적이 없다. 세상이 그렇게 변했다니 놀랍다. 결혼식을 딸이 준비해서 자신은 몰랐고 한다. 혼주의 계좌 번호는 넣지 않았다고 하지만, 국회의원의 딸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딸과는 친분이 없어도 그 딸의 계좌로 축의금을 보내지 않았을까? 주변에 그런 경사를 알리지 않는 사람도 있기는 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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