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다 (1513)
2025년 10월 19일 밤 9시 40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외출하지 않고 집에만 있었다. 주문했던 소설이 어제 도착했지만, 김 원장 보러 가느라 읽을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오늘은 작심하고 소설을 읽고 있는 중이다. 금년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소설 <사탄탱고>를 150쪽쯤 읽었다. 읽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내 취향과 거리가 멀다. 나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같은 스타일의 소설을 좋아한다. 하지만 요새는 그런 소설은 별로 없는 것 같다. 특히 노벨 문학상을 받은 소설들은 더욱 그런 것 같다. 있는데 못 찾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기온이 많이 내려갔다. 어딘지 모르게 집안으로 찬 바람이 스며드는 것 같다. 실제로 그런 것인지 아니면 그냥 기분 탓인지도 모르겠다. 오늘 어딘가는 첫눈이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첫눈이 실제로 내렸는지 안 내렸는지 잘 모르겠다. 아무튼 올해 가을이 너무 빨리 가버리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사는 곳에서는 아직 단풍을 못 보았다. 단풍을 보려면 2주는 더 지나가야 하지 않을까? 그래도 단풍은 보여주고 겨울이 왔으면 좋겠다. 단풍 좋은 곳이 많다던데 이런저런 이유로 그런 곳을 찾아서 구경하러 다닐 마음의 여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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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의 범죄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 캄보디아 입장에서는 지금 이런 상황이 꽤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이다. 캄보디아 이미지에 먹칠 중이니까. 캄보디아에 사는 한국인을 통해 캄보디아가 괜찮은 나라라고 선전도 했지만 효과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오늘 뉴스에서 캄보디아 대사관의 소극적인 대응을 보았다. 도움을 청하는 한국인에게 적극적인 도움을 주기는커녕 이런저런 핑계로 도움을 거의 주지 않는 모습을 보았다. 그러다가 추재진이 전화하자 비로소 대응을 했다. 외교 2 차관은 대사관이 신속 대응을 한다고 했는데, 그런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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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특검이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고 한다. 그런데 나 같은 문외한이 봐도 절대로 정상적인 거래로 보이지는 않는다. 본인과 여당은 정상적인 거래였다고 주장하는 것 같은데,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볼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여론이 그렇다고 해도 본인이 자발적으로 정상적인 거래가 아니었다고 말할 가능성은 전혀 없는 것 같다. 우연이 여러 번 겹쳐서 그런 일이 생겼을까? 아니면 뭔가 비정상적인 절차가 있었을까? 본인이 가장 잘 알 것이다. 그의 말에 따르면, 지인이 추천해서 샀을 뿐이고 증권사 직원이 팔라고 해서 팔았을 뿐이다. '내로남불'은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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