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

늙어가다 (1502)

지족재 2025. 10. 8. 21:35

늙어가다 (1502)

 

2025년 10월 8일 수요일 밤 8시 50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하루가 그럭저럭 지나가고 있다. 연휴라고는 하지만 백수인 내게는 별 의미가 없는 그런 연휴이기도 하다. 요즘 세상은 시끄럽기만 하다. 이 시끄러움의 원천은 바로 정치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정치가 그렇고 그렇다 보니 세상이 시끄럽지 않을 수 없다. 이토록 시끄러운 세상에 살게 된 것도 운명이라면 운명이다.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니겠는가? 그냥 사는 대로 사는 수밖에.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고 하는 말이 있다. 시끄러운 이 나라를 잠시라도 떠나서 살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다. 돈도 없고 나이도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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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노벨 화학상 수상자가 발표되었다. 공동 수상자 3명 중에 일본인이 또 1명 있다. 교토 대학에 근무한다고 한다. 이렇게 부러울 수가 없다. 일본인 수상자는 계속해서 나오는데 한국인 수상자는 왜 안 나오는 것일까? 우리나라가 일본을 많이 따라갔다고 또  GDP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을 앞섰다고 이야기하지만, 호들갑이 아니었는지 모르겠다. 한국계 외국인 노벨상 수상자라도 나왔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날 것 같지 않다. 내 생전에 한국인 또는 한국계 외국인이 노벨 과학상이나 경제학상을 수상하는 것을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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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이 식당에서 담배를 피우고 기물을 파손했다는 뉴스를 보았다. 진작부터 그런 일이 생길 줄 알았다. 이전에도 한국 관광을 오는 중국인들이 한국 법을 지키지 않는다는 말이 많이 있었다. 특히 아무 곳에서나 담배를 피우는 것은 피운다는 것은 여러 차례 지적되었다. 중국인들이 100만 명쯤 입국하면 2조 5000억 원의 관광 수입이 생긴다고 하는 것 같은데, 정말인지 모르겠다. 중국인 한 명이 250만 원이라는 돈을 써야 2조 5000억 원이 된다는 말이다. 그러면 한국이 거두어들이는 순수익은 얼마쯤 될까? 이렇게 저렇게 피해 보는 것까지 다 포함하면 얼마 안 될 것 같다.

 

한국의 법을 지키지 않는 중국인은 엄하게 단속하면 된다. 금연해야 하는 곳에서 담배를 피우면 벌금과 함께 청소비를 물려야 한다. 당연한 것 아니겠는가? 모든 중국인 관광객들이 다 그렇게 몰상식하지는 않겠지만, 몰상식한 중국인 관광객에게 자비를 베풀 필요가 없다. 한국 법의 준엄함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런 사람들이 아무 곳에서나 담배를 피우면, 그 뒤처리는 한국인이 해야 한다. 그러니 한국인 미화원들의 인건비는 물론이고 더러워진 시설을 복구하는 비용까지 벌금으로 부과해야 한다. 그런 몰상식한 중국인들은 다시는 한국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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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기금이 40년 후에 완전히 고갈될 것이라고 한다. 2030년까지 국민연금을 개혁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는 것 같다. 그런데 어떻게 개혁해야 하는가? 개혁에 묘안이 있나? 그런 것이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어떤 식으로 개혁하든 많이 내고 적게 받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내는 사람은 적어지고 받는 사람은 많아지는 데 무슨 묘안이 있겠는가? 정부가 보전해 주기를 바라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마치 공무원 연금처럼. 하지만 공무원 연금이 좋던 시절도 끝나가고 있는 것 같다. 지금쯤 공무원이 되는 사람의 30년 후의 연금은 국민연금 수준이 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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