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

늙어가다 (1499)

지족재 2025. 10. 5. 22:41

늙어가다 (1499)

 

2025년 10월 5일 일요일 밤 10시 15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하루가 그럭저럭 지나가고 있다. 오후 4시쯤 김 원장과 양 사장을 보러 나갔다. 김 원장이 벌초 때문에 고향에 다녀오면서 전어를 사가지고 올라왔다. 5시쯤 학원에 도착하니 양 사장이 먼저 와 있었다. 김 원장이 안 보이길래 근처에 뭐라도 사러 간 줄 알았다. 10여분 후에 도착했는데, 깜빡 잠이 들어 5시 10분 전에 일어나서 서둘러 왔다고 한다. 먼 길을 다녀와서 엄청 피곤했다고 한다. 점심 식사 후에 잠시 누웠는데 3시간이나 그냥 자 버렸다고 한다. 확실히 김 원장도 늙어가고 있다.    

 

길 선생은 감기로 오늘 모임에 동참하지 못했다. 코로나로부터는 회복된 것 같은데 다시 감기에 걸렸다고 한다. 길 선생이 만나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아무래도 전염병에 좀 약한 것 같다. 셋이서 즐겁게 저녁식사를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나는 가본 적이 없는데, 김 원장 고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술상'이라는 포구가 있다고 하는 것 같다. 거기 사람들이 잡은 전어라고 한다. 1 년 만에 먹어보는 전어라서 그런지, 아니면 김 원장이 멀리 고향까지 가서 사 온 전어라서 그런지, 먹기 좋게 손질해 온 것을 냉장고에서 하룻밤 숙성시켜서 그런지 아무튼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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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신형 무기를 보이면서 한국 영토가 안전하겠냐는 협박성 발언을 했다고 한다. 한국 정부는 그런 발언에 맞대응하는 대신 대화에 동참하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북한이 대화에 응할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이 정권에서는 어떻게든 북한과 대화하기 위해 노력을 하기는 하겠지만, 그냥 노력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대화에 동참하라는 정도의 말로 북한을 잘 달래서 한국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게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북한이 원하는 무엇인가를 주지 않는 한 북한이 한국 정부에 긍정적으로 호응할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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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딘지 모르지만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다고 한다. 한 동안 잠잠하더니 다시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다. 진화를 잘해서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한다. 전기차 화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면 좋겠다. 내가 머물고 있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도 전기차가 주차하고 또 충전 장치도 있다. 그것을 볼 때마다 불이 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든다. '외부 전기차는 진입 금지'라는 현수막이 붙어있기는 하지만, 그것을 점검하는 사람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내가 보기에는 전기차든 아니든 다 출입하는 것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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