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

늙어가다 (1491)

지족재 2025. 9. 27. 23:36

늙어가다 (1491)

 

2025년 9월 27일 토요일 밤 11시 15분이 다 되었다. 오후 5시쯤 되어 김 원장과 양 사장을 보러 나갔다. 원래 길 선생도 함께 보기로 했었지만, 길 선생은 코로나에 감염되어 현재 격리 생활 중이라 동참할 수 없었다. 5시 45분쯤 마곡 학원에 도착했다. 양 사장도 곧 도착했다. 양 사장은 마곡나루역에서 걸어왔다고 한다. 김 원장이 여러 가지를 준비해 두어서 잘 먹었다. 김 원장 학원이 자리한 곳에는 다른 점포가 없다. 김 원장이 전층을 혼자 사용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얼마 전까지는 교회가 있었는데,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다른 곳으로 이사 갔다고 한다.  

 

양 사장은 올해를 끝으로 가게를 접는다고 한다. 그동안 생각을 많이 해 왔다고 한다. 언젠가는 그만두어야 하는데, 지금이 바로 그 때라는 것이다. 이런저런 이유가 있다. 아무튼 양 사장도 나처럼 100% 백수클럽에 가입하게 되었다. 가게를 접고 나서 무엇을 할지 계획을 들어 보았다. 방송통신대학에 진학한다고 했다. 양 사장은 이미 대졸이지만, 그래도 방송대에 진학해서 더 공부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고 했다. 그리고 자전거 여행을 하고 싶다고 했다. 전국을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고 싶다고 했다. 양 사장 체력이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나는 체력이 안 되어 동참할 수가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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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것을 보기 전에는 그런 이름의 기관이 있는 줄도 몰랐다. 배터리를 옮기다가 화재가 발생했다고 한다. 뉴스를 보니 중요하기가 이를 데 없는 기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기관에서 화재가 나서는 안 되는 것이고, 화재가 났다고 해도 수분 내에 진화가 되어야 하는 기관으로 보인다. 국가의 정보자원을 관리한다고 하면서, 정작 건물 관리는 제대로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다. 그 건물의 화재로 국가적인 업무가 중단되었다고 한다. 당장은 우체국의 금융 및 보험 업무가 마비되었다고 한다. 

 

관리를 대충 해 온 것이 아니라면 이런 원시적인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관리를 대충 했으니 이런 사고도 발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버는 무사한지 모르겠다. 백업도 제대로 안 되었다면 그야말로 큰일이다. 서버의 이런저런 정보가 제대로 백업되어 있기를 바랄 뿐이다. 배터리를 옮기는데 왜 화재가 날 수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천재지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누군지는 알 수 없지만 그 누군가가 부실한 관리를 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부실한 관리에 대한 책임은 책임대로 묻고, 사후 처리도 잘해서 다음부터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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