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

늙어가다 (1482)

지족재 2025. 9. 18. 22:47

늙어가다 (1482)

 

2025년 9월 18일 목요일 밤 10시 15분이 다 되었다. 오늘만 보면 드디어 가을이 온 것 같다. 하늘은 높았고 바람도 선선했다. 공기도 맑아서 먼산이 잘 보였다. 습도도 많이 내려간 듯하다. 이렇게 갑자기 가을이 오는 것인가? 그랬으면 좋겠다. 오늘도 하루가 그럭저럭 지나가고 있다. 롯데 카드에 문제가 생겼다고 한다. KT 전화에 문제가 생기더니 이번에는 롯데 카드인가? 다음에는 또 어떤 카드에 문제가 생길지 모르겠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까? 도대체 어떻게 해야 보안이 완벽해지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래도 KT 소액 결제 사건의 범인은 잡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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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장 흔들기는 아직도 끝났지 않았다. 확인되지 않은 설을 근거로 국회에서 면책 특권을 업고 대법원장과 지난 정권의 총리와의 회동설을 강하게 주장했지만, 대법원장 흔들기 효과는 거의 없는 것 같다. 용기 백배해서 제보를 받았다고 하면서 대단한 일인 것처럼 말했던 한 의원은 동료 의원의 말을 반복했을 뿐이라고 했다. 그런데 그 동료 의원은 전 정권 고위직의 제보를 받았다고 했다. 궁금하다. 전 정권의 고위직이 누구인지. 여당 대표는 당당하면 수사를 받아서 결백을 보이라고 주장했다. 만나지 않았다는데도 믿을 수 없으니 수사를 받으라는 것 같다. 

 

애초에 그 이야기를 만들어낸 사람들은 그냥 설이라고 했다. 사실이 아닐 수도 있고, 보도로 아니었다고 하면서 확실히 방어막을 치고 있다. 자신들은 잘못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그 설을 믿고 일을 키웠다. 여당의 국회의원들이. 대법원장을 끌어내리고 싶은 마음이 워낙 크다 보니 무리수인 줄 알면서도 그랬던 것일까? 아니면 근거가 있다고 정말로 믿어서 그랬던 것일까? 사실 국회의원에게 면책 특권이 있으니, 국회의원이 사실이 아닌 말을 한들 처벌받을 일도 없고 책임 질 일도 없다. 운 좋게 뭔가 얻어걸리기를 바라면서 일단 터뜨리고 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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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에서 신입사원을 대거 뽑는다는 발표를 보았다. 다행이기는 하지만 그 많은 신입사원을 수용하려면 나가야 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미 여러 기업에서 명예퇴직을 실시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말이 좋아 '명예'지, 마지못해 일찍 나가는 것이 무슨 명예이겠는가? 기업 입장에서는 해고하고 싶은 직원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 세상에 해고를 마음대로 할 수도 없고. 그러니 웃돈을 주고서라도 내보낼 수 있는 사람들은 꼭 내 보내고 싶을 것이다. 안 나간다고 버티면? 뭔가 불이익이 있을 수밖에. 한직으로 보내든가 강등시키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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