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

늙어가다 (1477)

지족재 2025. 9. 13. 22:15

늙어가다 (1477)

 

2025년 9월 13일 금요일 밤 9시 50분이 다 되었다. 어젯밤부터 새벽까지 비가 많이 내렸지만 오전에 비가 그쳤다. 오후 1시쯤 김 고문을 만났다. 문래동 홈플러스 2층의 식당에서 만나 함께 식사를 하고 스타벅스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 두 잔을 사서 근처의 문래 공원으로 갔다. 다행스럽게도 날씨가 나쁘지 않아 다닐 만했다. 공원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어느새 4시가 다 되어 일어섰다. 1975년에 만났으니 김 고문과의 인연도 50년이 되었다. 김 고문은 요새 다리가 저려서 병원에 다닌다고 한다. 김 고문도 늙어가고 나도 늙어가고. 11월에 보기로 하고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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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미국과의 관세 협정에 사인하지 않은 이유가 있다고 한다. 뉴스에 따르면, 3500억 달러를 현금으로 전액 납부하라고 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외환보유고의 80%가 넘는 돈이다. 그 돈을 주고 나면 우리나라에 외환 위기가 생길 것이다. 그러니 사인을 하지 못하는 것이 당연해 보인다. 더 협상을 해 봐야 하겠지만 잘 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미국은 우리나라에 달러가 넘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 정부는 그 돈을 주고라도 관세 15%로 협상하는 것이 유리한지 아니면 불리한지 잘 살펴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가 자동차 수출을 포기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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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반정부 시위를 했다고 하는 어떤 레슬링 선수를 잡아다가 사형시키고 시신을 크레인에 매달아 공개 전시를 했다는 뉴스를 보았다. 반정부 시위는 꿈도 꾸지 말라는 메시지가 아닐 수 없다. 믿어지지 않지만 가짜 뉴스로 보이지는 않는다. 이란이 정교일치(政敎一致) 국가이고, 이슬람 율법이 지배하는 나라라고 하기는 하지만, 이란이 그런 식의 통치를 하는지는 몰랐다. 유튜브 여행 영상에서 보는 이란은 평화스럽고 편안해 보이기도 했는데. 그것은 다 허상(虛像) 인지도 모르겠다. 이란은 왜 그렇게까지 하는 것일까? 어찌 되었든 전 세계적으로 비난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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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대교에서 음주 운전으로 7명이 다쳤다는 기사를 보았다. 도대체 왜 음주 운전이 근절되지 않는 것일까? 처벌이 약해도 너무 약해서 그런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음주 운전으로 사고를 내면 민형사상으로 엄한 책임을 물었으면 좋겠다. 음주 운전을 한 번만 해도 out 되는 시스템을 만들지 않는 한 음주 운전이 근절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음주 운전자는 공직도 맡지 못하게 해야 한다. 음주 운전을 하지 않을 수 있는데도 대리 운전비 몇 만 원 또는 택시비 몇 만 원이 아까워서 음주 운전을 감행하는 사람을 선처해 줄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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