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다 (1474)
2025년 9월 10일 수요일 밤 9시 30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하루가 그럭저럭 지나가고 있다. 알게 모르게 가을이 오고 있는 것 같다. 밤새도록 들리던 매미 울음소리는 이제 더 이상 들리지 않는다. 오늘 HWH 선생이 저세상으로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RIP. 친하게 지내는 사이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서로 모르는 사이도 아니다. 꽤 오래전에는 동종 업계에 종사하다 보니 학회에서 가끔 만났었다. 오늘 그의 부고를 보고 놀랐다. 나보다 3살이나 어리다. 사실 요즘에 그 나이면 많은 나이라고 할 수 없지 않은가? 인명재천(人命在天)이라고 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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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소액결제 사기로 세상이 시끄럽다. 자신도 모르게 핸드폰으로 소액 결제가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전례가 없던 사기 수법이라고 한다. 그렇게 좋은 머리로 왜 그런 사기를 치고 사는지. 얼마 전에 SKT에서는 개인정보가 유출되더니, 이번에는 KT에서 소액결제 사기라니. 통신 대기업이 그런 것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 놀랍기는 하다. 별별 보이스피싱이 아직도 유행 중인데 게다가 신종 사기도 터졌고. 다음에는 또 어떤 사고가 터질지 모르겠다. 뭘 어떻게 해야 안전할까? 기술이 발전하면 그런 사기는 근절되어야 할 텐데 그 반대로 가는 것 같다.
대한민국 국민 중에서 개인정보가 털리지 않은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다. 내 개인 정보도 이미 털렸다. 어떤 사기꾼이 마음만 먹으면 내 개인 정보로 사기 칠 수도 있는 상태가 된 지 벌써 오래되었다. 하지만 그럴 수 있다는 것을 뻔히 알고 있지만, 막상 내가 그것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혹시 주민등록번호를 바꿀 수 있으면 그런 사고를 막을 수 있나? 하지만 사기꾼들 머리 돌아가는 것을 대기업도 정부도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다. 사기꾼들은 이쪽 길을 막으면 저쪽 길로 가고, 저쪽 길을 막으면 아예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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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 난리가 났다고 한다. 네팔 정부가 무너진 것 같다. 네팔 정부가 SNS를 막아버리는 바람에 젊은 사람들이 폭동을 일으켰다고 한다. 네팔의 정치에 대해서 잘 모른다. 네팔이라고 하면 그저 히말라야만 생각난다. 많은 사람들이 산에 올라가든가 트레킹을 한다는 것만 알고 있을 뿐이다. 뉴스에서 보니 공산주의 정당이 제1당이고 총리도 그 당 소속이라고 한다. 폭동이 격렬해지고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져서 총리가 사임했다고 한다. 일설에는 총리가 두바이로 도망갔다고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아무튼 이 폭동으로 공산주의 정권은 무너지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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