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다 (1472)
2025년 9월 8일 월요일 밤 9시 35분이 다 되었다. 오늘 하루도 그럭저럭 지나가고 있다. 오늘 아파트 게시판에서 택배 도둑이 출현했다는 안내문이 붙었다. 꽤 여러 명이 택배를 도둑맞았다고 한다. 놀랄 일이다. 현재 CCTV 등을 통해 추적하고 있다고 한다. 뉴스에서만 보았는데 우리 아파트에도 택배 도둑이 있다니. 원래 우리나라에는 택배 도둑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워낙 CCTV가 많다 보니 택배 도둑은 반드시 잡히게 되어 있다. 그래서 내가 사는 아파트에 택배 도둑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해 본 적도 없고 아직까지 택배를 도둑맞은 적도 없었다.
아무튼 택배 도둑이 있다는 말을 들으니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은 든다. 막상 택배를 도둑맞으면? 관리 사무소나 경찰에 신고해야겠지만, 도둑맞은 물건을 다시 찾을 수는 없을 것 같다. 택배 도둑이 잡힌다고 해도. 그러고 보니 내가 사는 아파트에는 아무나 들락날락할 수 있다. 구축 아파트라서 현관에 시건장치가 있는 것도 아니고. 복도를 비추는 CCTV가 있기는 하지만, 도둑이 마음만 먹으면 남의 집 문 앞에 있는 물건을 쉽게 들고나갈 수 있다. 그런데 택배 도둑은 그렇게 훔쳐간 물건을 본인이 사용하나? 아니면 당근 마켓에서 헐값에 팔아치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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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에 개기 월식을 볼 수 있다고 해서 새벽 2시 40분쯤에 밖에 나가 보았다. 하지만 사방 어디를 둘러봐도 달은 보이지 않았다.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하늘을 쳐다봤지만 달을 찾을 수 없었다. 한 밤중에 달을 찾아 동네를 한 바퀴 돌아다녔다. 달 보러 나온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그런 사람도 찾을 수 없었다. 그냥 가끔 오가는 사람들만 있었을 뿐이었다. 전국 어디에서나 레드문을 볼 수 있다고 해서 잔뜩 기대했었는데. 하늘에 구름이 좀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아쉽기는 하지만 계속 달을 찾아다닐 수는 없었다. 대신 유튜브에서 개기 월식 생중계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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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안에서 중국제로 보이는 고무보트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사람은 없고 중국 물건만 있었다고 한다. 중국에서 제주로 밀항한 사람들이 이용했던 것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 밀항한 사람들의 정체는? 정식으로 입국 절차를 밟아서 제주에 올 수 없으니까 밀항했을 것이다. 어쩌면 중국에서 사고 내고 도망친 사람들일 수도 있고. 그 보트에 탔던 사람들은 제주에 그대로 있을까? 아니면 이미 제주를 벗어났을까? 외국인의 경우 제주에서 육지로 비행기 타고 오면 여권을 검사하나? 시간이 걸리기는 하겠지만 언젠가 붙잡힐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추방하고 영구 입국 금지를 시켜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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