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다 (1469)
2025년 9월 5일 금요일 밤 11시 30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더웠다. 하늘을 보면 가을인 것 같기도 한데 땅에서는 여전히 여름이 진행 중이다. 오늘도 하루가 그럭저럭 지나가고 있다. 월요일인가 싶었는데 벌써 금요일이다. 오후에 김 원장이 전화를 했다. 음성이 나왔다고는 하지만, 내일 만나기는 어려울 것 같았다. 자가 진단이라 확실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몇 번 더 자가 진단을 해 보라고 했다. 내일 김 원장을 만났다가 덜컥 코로나에 감염된다면 곤란한 일이 생긴다. 나 혼자라면 괜찮지만, 나 때문에 다른 식구들까지 코로나에 감염될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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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현대차와 LG 엔솔 공장에 이민국 사람들이 들이닥쳐서 한국인 300여 명을 체포해 갔다고 한다. 그동안은 B1 비자나 ESTA를 이용해서 단기 출장을 와서 일을 했었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B1이나 ESTA로 입국한 사람들은 일을 할 수 없다. 그러니 그렇게 미국 출장을 온 사람들이 일을 하는 것은 불법이다. 아마도 현대차나 LG 엔솔에서는 미국에서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비자를 취득하는 것이 힘들어서 그동안 그런 식으로 해 왔던 것 같다. 아무튼 그렇게 체포된 한국 사람들은 어떻게 처리될까? 어쩌면 그 사람들은 다시는 미국에 입국하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현대차나 LG 엔솔에서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그런 것에 매우 민감하다는 것을 미리 알아챘어야 했는데. 아무튼 요즘 미국 가기가 힘들다고 한다. 나도 한 번은 가야 하는데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올해 미국에 갈 생각으로 ESTA를 신청해서 허가를 받기는 했다. 하지만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 조만간에 미국에 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 사실 ESTA가 있다고 해서 미국 입국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 비행기 타고 가서 입국장에 가서 심사를 받아봐야 알 수 있다. 지금까지는 미국에 입국 못한 적은 없지만, 알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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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옛날 생각이 날 때가 있다. 옛날에는 설탕이 비싸고 귀했다. 그래서 쉽게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었고. 설탕을 선물로 주던 때도 있었다. 옛날에는 설탕 대신에 '당원'이라는 것이 있었다. 옥수수 삶을 때 그 당원을 넣고 삶았다. 그러던 시절이 있었는데 요즘은 설탕이 만병의 근원이 된 것 같다. 음료에도 설탕이 없다는 '제로 음료'가 유행하고 있다. 옛날에 커피가 처음 유행하던 시절에는 커피, 설탕, 프림을 각각 몇 스푼씩 넣어 마셨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달달한 커피는 기피되고, 너도 나도 아메리키노를 마시는 것 같다. 아닌 사람도 물론 많이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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