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

늙어가다 (1457)

지족재 2025. 8. 24. 21:48

늙어가다 (1457)

 

2025년 8월 24일 일요일 밤 9시 20분을 막 지났다. 처서가 지났지만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뉴스에서 보니 제주도의 한라산 주위를 제외하고는 전국에 폭염 경보가 내렸다고 한다. 내일 오전에 소나기가 내린다고 하지만 폭염이 물러간다는 말은 없다. 이런 날은 외출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워낙 덥고 습해서 집에서 잠시만 움직여도 땀이 난다. 에어컨 없이 지내기가 어렵다. 이렇게 너도나도 다 에어컨을 사용하다가 갑자기 정전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 경험이 이미 있다. 아파트 전체가 정전되어, 수리하는데 며칠이 걸렸었다. 아무튼 오늘 하루도 그럭저럭 잘 지나가고 있다. 

 

+++

 

노란 봉투법이 국회를 통과되었다. 6개월간 시행 준비 기간을 둔다고 하는 것 같다. 경영계는 노란 봉투법 때문에 경영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한다. 노란 봉투법의 내용을 자세히 알지는 못한다. 다만 원청이 수많은 하청 업체와의 일일이 교섭해야 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러다 보면 원청이 1년 내내 하청 업체와 교섭만 할 수도 있다는 것 같다. 민주당 사람들은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것이 선진국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고. 게다가 이제 노조가 경영 문제에도 간섭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 외국으로 공장을 옮기거나 외국에 공장을 지으려면 노조가 동의해야 한다는 것 같다. 

 

그런데 노조가 순순히 동의하겠나? 국내 일자리가 줄어드는데 외국에 공장을 짓도록 내버려 두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대기업은 미국에 공장을 짓지 않을 수도 없는 것 같다. 미국에 엄청난 돈을 투자하려면 결국 대기업이 미국에 공장을 만드는 것 이외의 다른 방법은 없지 않나? 그렇지 않으면 우리나라가 미국의 관세 폭격을 어떻게 견디겠는가?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대기업 총수들도 동행한다고 한다. 그들이 미국에 투자한다는 것을 직접 말해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앞으로 그 대기업의 노조가 미국 투자를 반대하며 어떻게 되나?

 

노란 봉투법에 민감한 것은 한국에 진출한 외국 투자 기업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당장 GM 코리아의 철수설이 재점화되었다고 한다. GM 코리아는 만드는 차 대부분을 미국에 내다 판다. 그런데 관세 15%를 추가로 더 내야 한다. 그러면 한국에서 차를 계속 만들어야 할 메리트가 있을까? 관세 15%만큼 찻값이 인상되면 그 차가 미국에서 지금처럼 팔려나갈 수 있을까? 지금까지는 가성비가 있어서 가능했지만, 관세 15%가 붙으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지금은 GM 본사에서 철수라는 말을 하지 않고 있지만, 철수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 같기는 하다. 

'이런저런 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늙어가다 (1459)  (0) 2025.08.26
늙어가다 (1458)  (0) 2025.08.25
늙어가다 (1456)  (0) 2025.08.23
늙어가다 (1455)  (0) 2025.08.22
늙어가다 (1454)  (0) 2025.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