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

늙어가다 (1449)

지족재 2025. 8. 16. 23:24

늙어가다 (1449)

 

2025년 8월 16일 토요일 밤 10시 55분이 다 되었다. 오늘 김 원장 그리고 양 사장과 만나기로 해서 오후 5시쯤에 집을 나섰다. 햇빛이 따가워서 우산을 들고 나섰다. 비는 내릴 것 같지 않지만, 이 시간쯤이면 마곡역에서 학원까지 가는 동안에 햇빛을 그대로 받아야 해서 걷기가 무척 힘들다. 땀도 많이 나고. 그래서 우산을 양산처럼 사용할 생각으로 일단 들고 나섰다. 양평역까지는 마을버스를 탔다. 목동역을 지나면서 양 사장에게 어디쯤이냐고 묻는 톡을 보냈더니 충정로역이라고 한다. 6시까지는 도착할 수 있다고 한다. 어제는 정신 놓고 앉아 있다가 마곡역을 놓칠 뻔했다.

 

오늘은 정신 차리고 앉아 있다가 마곡역에서 잘 내렸다. 마곡역 6번 출구의 에스컬레이터를 내리자마자 햇빛이 들이닥쳤다. 우산을 쓸까 말까 좀 망설였는데, 나보다 젊어 보이는 남자가 우산을 쓰고 가고 있었다. 나도 용기를 내어 우산을 펼쳤다. 확실히 효과가 있다. 일본에서는 남자들도 양산을 많이 쓰고 다닌다는 뉴스를 본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도 점점 그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남자들이 양산을 쓰고 다닌다는 말도 들은 것 같기도 하고. 학원에 도착했는데 김 원장은 도착 전이었다. 에어컨과 선풍기를 켜고 몇 분 지나니 김 원장이 도착했다.

 

실내가 더워서 근처 저가 커피집으로 가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을 주문했다. 한잔이 셋이 마실 수 있을 정도로 양이 많다. 키오스크로 주문했는데 아이스 아메리카노 메뉴를 찾지 못했다. 고맙게도 옆에 있던 사람이 아메리카노를 누르면 거기서 선택할 수 있다고 가르쳐 주었다. 커피를 사 가지고 오니 양 사장이 도착해 있었다. 오늘도 역시 이미 했던 이야기를 또 하면서 식사도 하고 술도 한잔 했다. 이틀 연속 음주를 하게 되었다. 9시가 되어 일어섰다. 양 사장이 귀가하는데 1시간 40분이 걸리기에 그 시간에는 일어서야 한다. 김 원장은 송정역 쪽으로 걸어가고 양 사장과 나는 마곡역에서 지하철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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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사용하던 노트북이 망가져서 새 노트북을 살지 아니면 중고 노트북을 살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딸에게 사용하지 않는 노트북이 있다고 해서 그것을 넘겨받았다. 화면이 좀 작기는 했지만 큰 불편은 없다. 글자를 확대하면 되니까. 게다가 거의 신품이다. 윈도 11도 깔려 있고. 아래 한글과 백신 알약을 새로 설치했다. 아래 한글 2020년판을 이전에 구입했었기 때문에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었다. 이 이외에 필요한 것은 사용하면서 설치하면 된다. 자판도 완전히 같아서 별 문제는 없다. 다만 터치감이 좀 다르기는 하다. 아마 익숙해지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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