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다 (1447)
2025년 8월 14일 밤 10시 50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덥지 않았다. 하지만 날은 종일 흐렸다. 어제 폭우가 내려서 그런가? 기온도 많이 내려갔고, 공기 중에 열기도 없었다. 습도도 좀 내려갔고. 이런 날씨 정도라면 지낼만하다. 어제 폭우로 피해를 본 지역이 좀 있다. 안타깝게 사망자도 있었다. 폭우가 내리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사고가 날만한 곳은 예측 가능하지 않았을까? 당국이 미리미리 대피하도록 안내했으면 목숨을 잃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사전에 충분히 안내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사고가 난 것일까? 그럴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그런 사고는 이제 그만 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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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사용하던 노트북이 드디어 오늘 작동을 멈추었다. 아마도 일종의 노화(老化)가 아니었을까. 보증 기간은 진작에 넘겼다. 사실 요새 노트북이 좋지 않은 증세를 보이기는 했다. 저절로 꺼지는 일도 잦아졌고. 발열도 심했고. 가끔 인터넷 연결도 끊어지고. 오래 사용했으니 이제 고장 날 만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예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다. 노트북을 얼마나 오래 사용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 냉장고나 에어컨 등은 20년 넘게 사용해도 고장이 잘 나지 않는데 노트북은 안 그런 것 같다. 아무튼 노트북 없이 지내려니 힘들다. 그것으로 글도 쓰지만 물건도 산다. 핸드폰으로는 그런 일을 별로 안 해 봤다.
오늘 이 글도 핸드폰으로 작성하고 있지만 잘하고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노트북과 기능이 좀 다르다. 노트북을 새로 사려니 꽤 비싸다. 가격이 170~200만 원 정도로 나와 있다. 연금 생활자에게는 좀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중고 노트북을 찾아보니 내 것과 거의 같은 사양의 노트북이 20~25만 원 선이다. 그 정도라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요즘은 중고라고 해도 보통 1년은 AS가 된다고 한다. 게다가 중고 거래도 꽤 활발하다고 들었다. 돈만 받아 챙기는 사기꾼들도 더러 있다고 듣기는 했지만, 대형 인터 셋 쇼핑몰에 그런 사기꾼은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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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 어떤 여자가 지하철 경로석에 앉아 전자 담배를 피우는 영상을 봤다. 한 10분 정도 그랬다고 한다. 누군가 촬영을 해서 방송국에 제보한 것이다. 요즘의 우리나라 지하철에서 담배를 피우다니.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아주 크게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쩌다 이런 세상이 되었을까? 그런데 누구도 그런 행동을 제지할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 어느 누가 나서서 그 사람이 담배를 피우지 못하도록 제지하고 또 그 사람을 야단칠 수 있겠는가? 제지하다가는 오히려 큰 봉변을 당할지도 모른다. 그러니 그냥 보고도 못 본 척할 수밖에 없다. 그런 세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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