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

늙어가다 (1411)

지족재 2025. 8. 8. 09:24

늙어가다 (1411)

 

2025년 8월 8일 금요일 아침 8시 45분이 다 되었다. 어제가 입추(立秋)였다는데 그것도 모르고 있었다. 덥고 습하니 도저히 가을로 들어섰다고 생각할 수가 없다. 절기로는 그렇다고 하지만 진짜 가을이 되려면 아직도 멀었다. 기온이 20도 이하로 내려가야 가을이 왔다고 할 수 있다. 오늘 아침에는 5시쯤 산책하러 나갔다. 어제보다는 조금 일찍 나섰다. 그 시간에 마주치는 사람들이 꽤 많아서 그것을 피하기 위해 조금 일찍 나섰다. 동이 트기 바로 직전이었다. 그런데 그 시간이면 이미 버스가 다니기 시작한다. 대기(大氣)는 선선했지만, 습도는 여전했다. 20여분 걷다 보니 어느새 땀으로 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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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그 의원은 사퇴한다는 말이 없다. 혹시나 사퇴한다는 말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지만 그냥 버티기로 한 것 같다. 지금 돌아가는 모양으로 보면 민주당도 대통령실도 그를 버리기로 한 것 같기도 한다. 정말 그렇다면 국회에서 그를 제명해야 한다. 하지만 그를 국회에서 내쫓는다는 이야기는 들리지 않는다. 역대로 국회에서 제명된 사람은 단 1명이다. 몇십 년 만에 1명을 제명하는 역사적인 일이 벌어질까? 당에서는 제명했지만 그냥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닐까? 끝까지 버티다 보면 그가 국회의원 임기를 무사히 다 마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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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광복절 특사로 이런저런 말들이 있다. 뉴스에서 보니 그렇고 그런 사람들이 특사 물망에 올랐다. 대통령실에서 조만간에 공식적으로 발표하겠지만, 거론된 그 사람들이 제외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그 사면 ·복권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사면·복권은 대통령 권한이고, 따라서 그 책임도 대통령에게 있다. 대통령이 모든 책임을 감수하면서 사면·복권하는 이유가 있지 않겠는가? 어차피 정권이 바뀐 덕을 보는 사람들이 있게 마련이다. 그들이 정권을 바꾸고 새 대통령을 만드는데 어떤 형태로든 기여를 했다고 보고 있는 것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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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기업의 앞날이 괜찮은지 잘 모르겠다. 뉴스에서 보니 대기업에 20~30대 직원은 적고 40~50대 직원이 훨씬 많다고 한다. 고임금을 받는 과장과 부장만 수두룩한 셈이다. 요즘에는 퇴사시키고 싶어도 퇴사시킬 수가 없나 보다. 퇴사시키면 부당 해고라고 하면서 소송하니. 결국 위로금이라는 명목으로 몇 억 원씩 쥐어주면서 제발 나가달라고 하는 것 같다. 그래도 안 나가겠다고 버티는 사람들이 꽤 많은가 보다. 나가봐야 다시 취직할 수도 없을 것이고. 그런 사람들이 많다 보니 대기업에서 젊은 사람들을 뽑고 싶어도 뽑을 수가 없을 것 같다. 젊은 사람들은 대기업에 취직하고 싶어도 취직할 수가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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