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1039) - 2
2024년 7월 16일 낮 2시 50분이 다 되었다. 오전에 정 내과에 가야 해서 9시쯤 당산동을 나섰다. 지하 주차장에 세워 둔 차인데도 차 안이 더웠다. 게다가 습했고. 일주일 정도 운행을 안 해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다. 인천으로 내려가는 길은 수월한 편인데 서울로 올라오는 길은 많이 막혀 있다. 주차하고 나와 보니 습기가 대단하다. 정 내과에 도착하니 9시 50분쯤 되었다. 내가 첫 환자인 것 같다. 혈압은 120에 70이니 정상적이다. 약으로 조절이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두 달치 처방을 받았다. 한 석 달쯤 해 주면 좋겠는데. 두 달에 한번 가는데도 자주 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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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승리할 것 같다. 역대 미국 대통령 중에 당선--> 낙선--> 당선된 경우가 있는지 모르겠다.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첫 사례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예상치 못하게 피격당했지만 다행히 귀를 다치는 정도로 끝났다고 한다. 귀를 스쳤다는 뉴스도 있었고 귀 윗부분을 관통했다는 뉴스도 있다. 트럼프 주위에 있던 다른 사람이 사망했다. 트럼프가 천운을 타고났나? 귀만 다치는 것으로 끝났으니 운이 좋아도 너무 좋다. 트럼프가 당선되면 우리나라가 좀 피곤해질 수 있겠지만, 지금 돌아가는 모양으로 봐서는 트럼프가 당선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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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모기가 서울까지 남하했고, 서울에서도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했다고 하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가. 집에서 못 보던 모기를 본 것 같기도 하다. 얼룩무늬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기도 하고. 기분 탓인지도 모르겠다. 말라리아에는 백신도 없다고 하는 것 같다. 그전에는 파주 정도는 가야 말라리아모기를 볼 수 있었는데 어느새 서울까지 내려오고 있다. 뎅기열도 모기가 옮긴다고 들었다. 언젠가 제주도에서 뎅기열을 옮기는 모기가 발견되었다고 들은 것 같다. 북쪽에서는 말라리아모기가 남쪽에서는 뎅기열모기가 쳐들어오는 형국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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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임금이 정해졌다. 노동자도 불만이고 사용자도 불만이라고 한다. 시급 1만 3백 원이라고 했던가? 그런데 이런저런 것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는 1만 2천 원 정도라고 한다. 편의점 알바가 최소 임금을 적용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점주들은 그 돈이 부담스럽다고 한다. 그래서 알바를 줄이고 점주가 더 많은 시간을 일해야 한다고 한다. 아무튼 단순 업종에서 인건비가 올라가면 사장들은 폐업을 하거나 아니면 무인화를 하지 않을까? 이미 키오스크는 많이 보급되어 있다. 그렇게 해서 결국 알바 자리도 점점 사라지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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