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375)
2022년 4월 28일 오후 1시 20분이 지났다. 뭘 했는지도 모르게 하루가 금방 간다. 코로나 신규 감염자가 줄어들기는 했다. 하지만 여전히 평일에도 5만 명 내외이다. 이런 추세라면 머지않아 1만 명 이하로 내려갈 것 같기는 하다. 몇 백 명 수준까지 내려가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얼마 전까지는 비대면 진료에 처방약도 집까지 택배가 가능했는데 지금은 아니라고 한다. 혹시 나도 오미크론에 감염되면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 이제는 대리인이나 확진자가 가서 약을 받아와야 한다고 하는 것 같다. 확진자가 돌아다녀도 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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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잠잠해지면 미국에 가보려고 했는데 요즘 환율을 보면 어려울 것 같다. 1불에 1290원은 주어야 하는 것 같다. 더 올라갈지도 모르겠다. 1000불에 129만 원이라. 비행기 요금도 비싸고, 게다가 두 사람 PCR 비용도 50만 원은 한다는 것 같다. 차 빌리는데도 한 달에 300만 원은 들어갈 것이다. 모텔비, 식비, 기름값 등도 하루 25만 원은 들어가지 않을까? 한 달이면 750만 원이다. 왕복 비행기 요금이 얼마나 될까? 두 사람이면 적어도 400만 원은 될 것 같다. 그럼 두 사람이 미국에서 한 달 돌아다니려면 1500만 원이 필요하다는 것인가?
이렇게 비싸서야 조만간에 미국 장기 여행하는 것은 다 틀린 것 같다. 그렇다고 패키지로 돌아다니는 것도 힘들다. 미국은 워낙 땅이 커서 이동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버스 안에서 4시간씩 견디는 것은 너무 힘들다. 게다가 길어야 10일 정도 여행 아닌가? 미국에서는 내가 운전하고 다니는 것이 훨씬 편하다. 주차장만 있으면 어디서든 쉬었다 갈 수 있다. 아무 마트나 마음대로 들어갈 수도 있고. 모텔도 골라서 다닐 수 있고, 가고 싶은 곳도 찾아갈 수 있다. 이미 그런 여행에 익숙해져서 미국에서 패키지로 돌아다니는 것은 생각하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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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수완박은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질 것 같다. 170석이 넘는 원내 다수당이니 무엇인들 못할 것이 없다. 민주당이 검수완박을 밀어붙이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다만 겉으로는 그런 이유를 절대로 내세우지 않을 뿐이다. 계획된 일정에 따라 착착 진행되고 있다. 민주당의 이런 행보가 지방 선거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효과는 미미할 것 같다. 아무튼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에 검수완박은 이루어질 것이다. 지금으로 봐서는 새 대통령이 그것을 뒤집을 수 있는 방법도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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