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용 주화 (22) - 1977년 10주 (발행량 100만 개)
1977년 10주의 발행량은 백만 개다. 10주는 2006년에 그 크기가 현행 1원짜리 정도로 작아졌다. 1983년에는 도안이 바뀌었다. 1977년 10주는 도안이 바뀌기 전의 것이다. 그런 만큼 구하는 것이 쉽지 않다. 뒤집기나 거스름돈으로 1977년 10주 사용제를 구할 수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시장에서도 1977년 10주 사용제를 찾기 어렵고, 따라서 대충의 가격도 확인하기 어렵다. 1만 원 정도는 되지 않을까? 업자들은 1977년 10주 사용제를 좀 가지고 있을 것이다. 어쩌면 값이 충분히 오를 때까지 느긋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1977년 10주 사용제를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미사용을 구할 수밖에 없다. 미사용은 더러 시장에 나오고 있다. <화폐가격도록>에 보니 완미, 미, 준미의 가격이 각각 4만 원, 2.8만 원, 1.8만 원으로 나와 있다. 그런데 이것은 최근의 시장 가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현재 인증 주화가 아닌 경우에 1977년 10주 미사용은 2.5~4.5만 원에 팔리고 있다. 경매가 이루어진다면 좀 더 낮은 가격에 입찰가가 정해지겠지만, 그렇다고 2만 원 이하로 내려갈 것 같지는 않다. '미' 정도의 상태라면 4만 원은 족히 주어야 할 것이다.
1977년 10주 인증 주화의 즉시 구매 가격은 꽤 높다. 바로 얼마 전에 살펴 본 적이 있는데 그 사이에 변동이 좀 생긴 것 같다. 환율처럼 수요-공급에 따라 가격 변동이 생길 수밖에 없기는 하다. MS 64는 6.5~13.0만 원, MS 65는 9~17만 원, MS 66은 11.6~25만 원, MS 67은 24~35만 원에 올라온 것을 보았다. 빨리 처분하고 싶은 업자가 낮은 가격에 올렸을 것이다. 최저가만 생각하면 MS 64~67은 각각 6.5만 원, 9만 원, 11.6만 원, 24만 원이다. 느낌상으로는 MS 67의 가격이 지나치게 비싼 것 같다. 시장에 MS 68이 나온 것은 찾지 못했는데, 그 가격은 얼마나 될까?
MS 64~66을 각각 6.5만원, 9만 원, 11.6만 원에 사는 것은 득일까? 글쎄... 택배비까지 생각하면 각각 6.9만 원, 9.4만 원, 12만 원이니 싸다고 하기는 어렵다. 게다가 1981년 10주의 MS 64~66의 가격과 비교해도 꽤 거품이 있어 보인다. 1981년 10주의 발행량은 고작 10만 개이고, 1977년 10주의 발행량은 100만 개이니, 가격 차이가 좀 있어야 하는 것 아닐까? MS 64~66을 각각 5.5만 원, 7.5만 원, 9.5만 원 정도에 살 수 있다면 생각해 보겠다. MS 67은 11.5만 원 정도라면 생각해 볼 수 있다. 경매라면 한번 도전해 볼 것 같다. 즉시 구매 가격으로는 도저히 못 사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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