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다 (1733)
2026년 5월 28일 수요일 새벽 1시 10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새벽부터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서대문 고가도로 사고로 열차 운행에 지장이 있다는 안전 문자를 보았다. 오늘은 사건·사고가 없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바라기는 하지만, 어느 하루도 사건·사고가 없는 날이 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 어쩔 수 없는 천재(天災)도 있기는 하지만, 사건·사고는 대개 인재(人災)인 것 같다. 미리 주의만 기울였다면 막을 수 있었을 텐데 그런 주의를 게을리해서 일어나는 사건·사고가 많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런다고 해서 사건·사고를 다 막을 수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사람들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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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사태는 진정이 되어 가고 있는가? 아직 아닌 것 같다. 신세계 회장이 사과했지만, 맨입 사과라고 비난한다고 한다. 아무래도 신세계 회장은 집권당 그리고 집권당 지지자, 좌파에게 미운털이 꽤나 깊이 박혔었나 보다. 하필이면 5.18에 '탱크 데이'니 '책상에 탁'이니 하는 말을 해서 이 모양 이 꼴로 만들었을까? 이 문구가 문제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아무튼 판촉을 위해 만든 그 문구 때문에 요즘 스타벅스 코리아와 신세계 그룹은 풍전등화(風前燈火)의 신세가 되고 말았다. 여당의 어떤 지자체장 후보가 이쯤에서 끝내자 하는 말을 했다고 하지만, 민주당은 이쯤에서 끝낼 생각이 전혀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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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에서 공격을 받았던 한국 유조선이 있다. 정부가 공격한 주체가 이란으로 추정된다고 말하는 것 같다. 그런데 딱 잘라서 이란이라고 하는 대신 이렇게 저렇게 돌려서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이란이 공격했다고 분명히 말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어쩐지 자신이 없는 모양새를 하고 있다. 이런 대사는 한국 배가 공격받은 것은 유감이지만, 이란은 그런 공격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는 것 같다. 정부 발표로는 미사일은 틀림없이 이란에서 만들어진 미사일로 보인다고 하는 것 같다. 이란이 아닌 다른 나라가 이란 미사일을 사들여 한국 배를 공격할 수가 있나?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이란이 만든 미사일을 사들일 수 있는 나라가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 있는가? 정부가 이란 대사를 불러들여서 항의하는 정도로 끝내서는 안 되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 잘못도 없는 한국 배가 이란이 만든 미사일의 공격을 받았는데, 이란이 부인한다고 해서 이란에 적극적인 항의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것 같다. 대통령이 우리나라 사람을 체포했다고 이스라엘도 강도 높게 비난하지 않았던가? 아무 잘못도 하지 않은 배를 미사일로 공격했다. 그러니 이스라엘을 비난한 정도 이상으로 이란을 비난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
공격을 해 놓고 그런 적이 없다고 잡아떼면 그만이 아니다. 가짜 깃발 작전이라고 우긴다고 해서 끝날 일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정부가 외교적으로 단호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대사 한 명을 불러들여서 싫은 소리를 한다고 해서 끝날 문제는 아니다. 미사일 공격으로 부서진 배를 수리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과 이 사건을 조사하는데 들어간 비용 등을 합쳐 국제 소송이라도 걸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대사를 불러들이는 등의 조치로 끝내고 가만히 있는다면 아마 한국을 가소롭게 여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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