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

늙어가다 (1729)

지족재 2026. 5. 24. 01:57

늙어가다 (1729)

 

2026년 5월 24일 일요일 새벽 1시 5분을 막 지났다. 어제도 그럭저럭 지나갔다. 벌써 5월도 하순에 접어들었고 계절도 여름을 향해 가고 있다. 올여름은 잘 보냈으면 좋겠다. 내게 여름은 그다지 좋은 계절이 아니다. 덥고 습하고. 그래서 밖으로 돌아다니지도 못한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계절이다. 그러다 보니 냉방기를 사용하지 않을 수도 없고. 습도 때문에 냉방기 사용을 줄일 수가 없다. 하루에도 몇 시간씩 냉방기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전기료도 좀 들어가고, 몸에도 무리가 온다. 피서 여행이라도 가고 싶지만, 그럴 여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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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을 선거구의 민주당 후보가 대부업을 했다는 말이 나왔다. 차명으로 운영했다고. 본인은 절대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녹음 내용을 들어보면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선거를 앞두고 그런 녹음이 어떻게 유출되었는지는 모르지만, 그 후보에게 악감정을 가진 사람들이 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뉴스의 내용이 사실이라고 하면, 그가 국회의원이 되어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모를 일이다. 그런 뉴스에도 불구하고 평택을 유권자가 그를 선택한다면 일단 국회의원이 되지 않겠는가? 그 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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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사태가 어떻게 앞으로 전개될지 모르겠다. 지금으로 봐서는 스타벅스 코리아는 완전히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는 것 같다. 스타벅스 코리아와 신세계 그룹 회장을 향한 분노가 워낙 대단해서 좀체 가라앉을 것 같지 않다. 이런 식이면 앞으로 스타벅스를 방문하거나 스타벅스 커피를 주문하는 사람도 지탄의 대상이 될 것 같다. 혹시 스타벅스에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또는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사가지고 나오는 사람들에게 5.18을 모욕하고 있다고 항의하는 것은 아닐지 모르겠다. 이제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사 가지고 나오더라도 스타벅스 로고를 숨기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  

 

스타벅스는 정말 5.18을 모욕하기 위해 탱크 데이라고 한 것일까? 여기저기서 다들 그렇다고 하니 스타벅스 코리아도 신세계 그룹 회장도 사과를 하기는 했다. 그렇게 생각될 수도 있어서 급히 사과를 했던 것 같다. 아마 속으로는 절대로 그런 뜻이 아니었다고 항변하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에서 그런 변명을 한다고 누가 이해를 해 주겠는가? 그러니 상황을 받아들이고 사과를 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 같다.  경찰에서 수사를 한다고 했다. 명예 훼손이라던가? 어쩐지 지금의 분위기로 봐서는 빠져나갈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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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형 약국을 두고 동네 약국이나 약사 단체에서는 여전히 불만이 많은 모양이다. 그들이 상당한 불만을 가진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현행법상 창고형 약국이 불법일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든다. 동네에 조그마한 가게들이 많지만 초대형 마트가 있지 않은가? 동네 가게를 위해 초대형 마트를 없애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창고형 약국에서 약을 사는 것에 대해 약 오남용이 심해진다고 말하고 있지만, 나로서는 그런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이 약국을 가든 저 약국을 가든 대개는 약을 정해 놓고 사지 않나? 필요 없는 약을 살 이유도 없고. 

 

미국 생활을 해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마트에 가면 상비약이 얼마나 많이 진열되어 있는지. 굳이 약사의 말을 듣고 상비약을 살 필요가 없다. 자신이 알아서 해열제든 소화제든 감기약이든 원하는 대로 언제든지 얼마든지 살 수 있다. 건강 보조 식품도 많이 진열되어 있어서 고르기만 하면 된다. 주택가에 마트가 있지는 않고 다운타운이나 또는 주차가 편한 외곽 지대에 24시간 운영하는 마트가 여기저기 있다. 미국 살면서 상비약을 못 사서 불편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한밤에 상비약을 사려면 좀 불편하다. 물론 미국에 처방약 조제를 담당하는 약사는 마트 안에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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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좀 이상한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하는 내가 좀 이상해진 것인지도 모르겠다. 대개의 사람들은 요즘 세상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기도 하다. 아니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세상 일에 별 관심이 없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먹고살기 바쁜데 굳이 세상 일까지 신경 쓰고 싶지 않다는 마음인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살면서 못마땅한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굳이 그런 일을 신경 쓰고 살아야 하나 하는 마음인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사는 것이 정답인지도 모르겠다. 제 몸 하나 건사하기도 힘든데 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든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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