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다 (1728)
2026년 5월 23일 토요일 새벽 1시 50분이 다 되었다. <저항의 멜랑콜리>를 두 번째 완독했다. 하지만 여전히 내용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주인공들이 폭동에 휘말린 것은 알겠다. 저항을 하지 못해 우울하다는 것인지, 저항하고 있지만 뜻대로 안 돼서 우울하다는 것인지, '저항'과 '멜랑콜리'가 무엇인지 아직도 알 수가 없다. 다른 사람들은 이 소설을 쉽게 읽었을까? 두껍기도 하지만, 늘어진 문장투성이의 이 소설이 쉽게 읽힐 리 없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아무래도 한 번 더 읽어봐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소설이 이렇게 어려워도 되나 하는 생각만 자꾸 든다.
몰입해서 읽을 수 있는 소설이 좋은데, 이 노벨상 수상 작가의 두 작품 <사탄 탱고>와 <저항의 멜랑콜리>는 몰입을 힘들게 한다. <사탄 탱고>도 두 번 완독했지만, 내용을 정리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해서 한 번 더 읽으려고 한다. 지금까지는 <저항의 멜랑콜리>가 <사탄 탱고>보다 더 어려운 것 같다. 이 작가의 다른 작품도 국내 번역이 되어 있는 것 같기는 하지만, 다른 작품은 못 읽어 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읽어야 할 다른 작가의 작품이 기다리고 있다. 1000 페이지나 되는 <리틀 라이프>를 읽어야 하지만, 그것을 읽다 보면 그나마 대충 파악한 <저항의 멜랑콜리> 줄거리를 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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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타벅스 코리아가 망할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5.18에 내놓은 판촉문 하나로 스타벅스 코리아가 뒤집어졌다. 어쩌다 그런 엄청난 실수를 했을까? 그런데 실수가 아니라 고의적인 5.18 폄훼(貶毁)라면서 대대적인 공격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런 사달이 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 하지 않았을까? 스타벅스 코리아 사장이 경질되었지만, 그것으로 끝날 것 같지 않다. 모회사인 신세계 그룹을 공격하는 차원으로 옮겨가는 것 같다. 그룹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기도 하고. 특히 신세계 그룹 회장의 '멸콩'에 반감을 가진 사람들이 그런 것 같다.
스타벅스 커피 불매는 물론이고 배달 거부도 한다니 우리나라에서 스타벅스 커피 매출이 엄청 줄겠다. 프랜차이즈 본사도 망하지만, 가맹점 업주들도 덩달아 망할 판이다. 마케팅 담당자는 아마도 죽고 싶은 심정이지 않을까? 가맹점이야 그저 본사 마케팅을 따른 것뿐인데 무슨 잘못이 있다고. 아무튼 스타벅스 코리아는 치명상(致命傷)을 입었다. 이제 신세계그룹도 치명상을 입을 판이다. 여기저기서 신세계 그룹과 그 회장을 공격을 하고 있다. 그것도 집중포화를 퍼붓고 있다. 그런 포화를 견디고 신세계 그룹과 회장은 이 세상에서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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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은 대한민국이라고 하지만, 요즘 가끔은 좀 괴이한 세상에 살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나만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인지 도 모르겠다. 내가 속한 그쪽이 아니라 내가 속하지 않은 다른 쪽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이상한 것이 아니라 그냥 그쪽에 속하지 않은 내가 이상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대한민국은 다수결(多數決)의 사회이니까 많은 사람들이 찬성하면 찬성한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 소수가 아무리 항변해 본들 아무 소용이 없다. 그래서 집권하고 싶은 사람들도 정치로 입신양명하고 싶은 사람들도 다수가 원할 것 같은 것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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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이 몇 개의 지자체장 자리를 붙잡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현재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이라고 알려진 지역들이 더러 있지만. 정말 그런지 안 그런지 알 수가 없다. 지금까지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힘이 우세한 곳은 경북뿐이다. 여론 조사라는 것이 좀 묘해서 믿을 수도 없고 안 믿을 수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 진영에 속한 기관에서 여론 조사를 했느냐에 따라 조사 결과가 달라지기도 하고. 완전히 중립적인 기관에서 여론 조사를 하면 좋은데 그런 기관의 그런 조사 결과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궁금하지만 이제 며칠만 기다리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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